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오카야마

[일본유학생] 일본 유학생/일본에서 알바하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의 대학생 시절에 했던 알바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 한국에 있을 때 고3 수능 끝나자마자부터 페퍼런치라는 가게에서 알바를 시작 했답니다.
친구가 먼저 들어갔고
친구 따라 강남 간 거였어요.하하

지금은 없어졌지만 여의도에 있던 페퍼런치!!
그게 저의 첫 알바였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가게가 다 없어졌지만
일본에는 아직도 몇 군데 페퍼런치가 있어서 오랜만에 가면 괜히 가슴이 뭉클 할 때가 있어요←


그러다가 유학 가기 전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단기 알바를 구하다가 집 근처에 새로 오픈한다는 홈플러스에서도 알바를 했답니다.하하
이런 사진이 있다는 사실에 저도 놀랐어요←

그러다 일본에 와서 일본 사람이랑 말을 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 먹겠고 못 말하겠고 그렇다고 집이 부자여서 놀자판을 하기에도 안될 상황이었는데
그 당시 저의 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선배가 학교에 왔고
우연치않게 만나서 얘기하다가 자기가 예전에 알바를 했던 곳이라며 하고 싶은 사람 있음 소개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왜인지 그 당시는 바로 알바 하겠다고 해서
일본 간지 약 한 달 만에 일본에서의 첫 알바가 시작 됩니다.

焼肉屋(やきにくや) 고깃집이라고 들었는데
재일교포분이 사장인 가게였습니다.
물론 낙하산이었지만,
나름 면접 보고 합격 연락 받았습니다.하하


오카야마 시청 근처 인 것도 있고
조금 가격도 비싼 고깃집이어서 유니폼도 위에 처럼 호텔 같은 유니폼이었답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호텔리어가 꿈이었기에 저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사실 이 가게가 오카야마의 야쿠자들의 모임으로도 많이 쓰였다는 TMI,,,,하하
그래서 정말 영화에서 보고 듣던 얘기를 듣고
매번 그 타이밍에 일하면 긴장을 했었답니다←

가족이 하는 가게였는데
다들 재일교포분이신데 한국어를 못하셔서 모든 대화는 다 일어였습니다.
그리고 저 말고는 중년의 어머님 알바가 한 분 계셨는데
이 분 덕분에 어르신들의 말씀도 많이 배우게 된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難波さん、元気かしら←

그렇게 많이 나간 건 아니고 하루 약 3~4시간을 약 1년 하다가
바빠져서 그만두게 됐어요.
*유학생 같은 경우,
일주일에 28시간까지 알바 가능이라 이거 넘기고 발각되면 벌금을 내야합니다.
심각하면 일본에 있는 재류 자격 박탈까지 됩니다.

여기서 알바할 때의 まかない 마카나이라고 알바처에서 주는 밥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는 고기에 한국 음식도 많이 먹었는데 사회인 되고는 자주 못간다는 함정,,,,흑


약 1년 하고 너무 적응 되어버렸고
집에서 먼 것도 있어서 고깃집 알바를 그만두고 당분간을 알바를 안하며 지냈습니다.

학교 생활에 부활동, 별도 친구들과의 모임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돈을 많이 쓰게 되서 다시 알바 자리를 찾게 되지만요,,,,흑


역이나 편의점에 가면 이런 タウン誌 타운워크 잡지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전이다 보니
원하는 곳이 있음 다 전화를 했어야했는데
아직 외국인이 없던 시절이라
전화하는 족족 외국인은 무리라며 면접은 커녕 광탈의 연속이었답니다.

이 당시 저는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카야마 역 앞에 ラーメン屋 라면집에서 구인광고가 있는 걸 보고 연락했더니 이력서 갖고 오라는 겁니다!!
나름 일어에 자신감이 뿜뿜하던 시절이었는데
자신감 하락의 길로 들어섰던 그 순간이었기 때문에 이력서 가져오라는 말만으로도 기뻤습니다.

그래서 갔는데 가게 점장이라는 사람이 저랑 동갑에 대학은 안 갔고 후쿠오카에서 라면 修行(しゅぎょう) 에 대해서 이것저것 배우고 와서 가게를 연지 얼마 안 됐다며
바로 나와 줄 수 있냐는 겁니다!!
​​


그래서 이 때부터 저의 라면집 알바가 시작 됐죠.
이것도 졸업 전까지 한 1년 했습니다.
당시 같은 대학생 세 명과 점장, 점장의 할머니와 6명이 모든 걸 하다보니 진짜 친하게 지냈는데
아무래도 다들 나잇대가 비슷하니까 금방 친해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알바 한다고 서로들의 친구들이 오고
그 친구들을 소개하고 그랬다죠.하하

쨋든 라면집에서 알바한 건 정말 재밌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빙으로 들어간건데
어느 날 갑자기 라면 스프의 비법을 알려주겠다더니 막판에는 라면도 만들었네요....하하

안타깝게도 이 가게는 점장이라는 아이가 돈 벌고 맨날 Hollywood 라는 파칭코에 정신 나가서
할머니 몰래 돈을 다 퍼다쓰다가 폭망,,,,
그래서 지금은 없어졌고 점장도 폐인이 됐다는 소문을,,,,

이 당시 일들은 다 싸이에 있는데
싸이 사진을 다운 받지 않아서 예전에 올렸던 네이버 블로그에 남은 사진이 위에 뿐이었네요,,,,흑

지금은 인터넷에 バイト 알바라는 세글자만 써도 엄청나게 많은 사이트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냥 인터넷으로 접수만 하면 끝이죠?!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수용도 많아서
오히려 일본인 알바생을 보기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워킹이나 유학생 알바생들 화이팅 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