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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일본국내

[일본생활] 회사 동기&후배들과 같이 나오시마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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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회사동기랑 후배들이랑 놀러갔다 온 直島 なおしま 나오시마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일본 불매, 안가기 운동을 하고 있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도 지지합니다.
하지만 불편한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번 포스팅은 저와 회사 동기와 후배들의 추억의 한 페이지 일 뿐입니다.


나오시마는 카가와현에 있는 섬으로
제가 살고 있는 오카야마역에서 宇野 うの 우노 역까지 JR을 타고 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조그만 섬입니다.
*오카야마⇄우노 구간은 한 시간에 한 대의 전철 밖에 없어요.
갈아타기를 하면 다른 구간 열차로 이동 가능하지만 어차피 시골이라 그리 많은 열차가 없으니까  혹시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가기 전에 미리 시간은 체크 하시길 바래요~
편도 580엔입니다.

손이 건조해서,,,, 흑


우노역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 우노항도 보입니다.
여기서 시간대에 따라 페리나 여객선을 타고 나오시마로 들어가면 되는데 왕복 560엔입니다.

자동차로 갈 때는 페리로만 가능한데 자동차 종류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일반 승용차가 약 1900엔 정도 했습니다.
자동차를 가져가면 편하지만 요금도 비싸고 나오시마는 작은 섬이라 차가 없어도 잘 돌아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오카야마 지점의 저를 비롯 후배들 두 명과 같이 갔습니다.
이 날 비가 왔다 안 왔다 습도가 엄청 났답니다.
머리를 말고 갔는데 이미 다 풀려서 화딱지였답니다←


저의 지점에서 제일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인데 막내 후배가 9월이면 캐나다 지점으로 떠나서 슬퍼지네요(T ^ T)
쨌든 우노항에서 배를 타면 약 15~20분 만에 나오시마 도착입니다!!


다른 지점 동기와 후배들을 기다리려고 앉아 있다가 짐이 너무 많길래 한 번 찍어봤어요.
저 날은 나오시마에서 1박 할 예정이라 양식을 다 사갔습니다.
*나오시마에도 편의점과 슈퍼가 있지만 편의점도 밤 11시면 문을 닫습니다.
혹시 숙박을 할 예정이라면 먹을 건 사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츠야마 지점의 동기와 후배들도 와서 다 같이 뭉쳤습니다.
​​


이 날 저희는 民宿GIN 민박 GIN이라는 곳을 예약 했는데
민박집 주인 아저씨(할아버지일지도) 직접 픽업 해주셨습니다.
인원이 7명이 되다보니 자동차에 짐을 싣고 몇 명만 타고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
나오시마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편하게 이동 가능 한 곳이었어요~

 

후배들이 연장자들 배려해줘서
저는 앞 자리 타고 이동했어요.(꼰대 아님)


이렇게 민박집에 도착했는데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一戸建て いっこだて 전원 주택 스타일의 집이었습니다.
마츠야마 지점 후배가 예약 해 줬는데 하루 자는 거+BBQ셋트 포함 한 사람당 4200엔이었답니다.
호텔도 좋지만 역시 이런 민박도 좋네요.


집 안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민박 집 어머니의 센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1층은 부엌과 리빙이 있었는데 진짜 넓죠?!
에어콘도 부엌에 하나 리빙에도 하나 거기다 선풍기도 있어서 민박집에서는 더운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2층은 잠 자는 방이 두 개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어놨네요←
여기도 에어콘이 각 방에 있었답니다.

 

그렇게 짐을 내려두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나오시마에 개인적으로도 놀러를 가기도 했고,
한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같이 가기도 해서 그다지 신기하진 않았지만
마츠야마 지점에서 온 동기와 후배들은 엄청 좋아했습니다.
여객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곳에 온천이 있는데 I ❤︎ 湯 아이러브유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네이밍 센스보소←)


직접 탕에는 들어 가 본적이 없지만
타일 센스!!
정말 예쁘게 만들어 놨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베네스하우스로 향했습니다.

 

이 날은 날이 좋아서 자전거를 타려다 아무래도 언덕길이 많아서
다 같이 버스를 타고 갔는데 정말 유럽 같은 풍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한국과 일본 사이도 짜증나고 회사에서도 짜증나는 일 밖에 없는 날의 연속이었지만

조금이나마 힐링되던 시간이었답니다.


그렇게 베네세 하우스에 도착했는데
입장권은 1030이엔습니다.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찍진 않았지만 이건 후배한테 받은 사진입니다.

현대 미술은 참 어렵습니다.
특히 챠푸챠푸챠푸 라고 하루 종일 떠드는 3人のおしゃべりする人 떠드는 3명 이란 작품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하하


현대 미술을 모르는 저같은 사람에겐 그냥 시멘트 벽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베네스 하우스에는 그나마 난해한 작품은 없어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푸르른 풍경과 바다과 어우러진 미술관이 참 멋져보였습니다.
아님 제가 멘탈을 당해서 더 좋아보인 걸 수도 있고요.

근데 블루투스 리모컨을 왜 나에게 줘서 저 따구,,,,하하하하


미술관을 뒤로 하고 왕오쿠의 토모야가 앉아서 사진 찍었던 곳으로 다들 끌고 갔습니다.하하
이 자리는 가기만 하면 꼭 사진 찍고 옵니다←
다들 배려해줘서 제가 옆자리 차지했어요.하하


토모야 사진 화질 실화냐wwwww


그리고 따라하는 왕오쿠 빠순←
노랑 호박도 빼 놓을 수 없죠!!

토모야 사진 화질 하,,,,wwwww
진짜 옛날입니다.
왕옼이 뜨기 전이라 아마 8-9년?! 전 기억도 안나네요.흑


예전에는 가면 그냥 찍었는데
확실히 서양쪽 관광객과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그나마 저희는 늦은 시간에 가서 세번째로 찍었습니다~


저녁에는 사온 재료 다 풀어서 바베큐 먹고 회사 일로 다들 수다 폭발이었습니다.
한국이건 일본이건 또라이는 어디든 있어요.
문제는 그런 또라이들은 자신이 잘못있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는 점이지만.
그렇게 수다 삼매경으로 밤 샐 뻔 하다가 새벽 4시가 되서 잠이 들었답니다.하하


바베큐 재료를 많이 사와서 남은 거 다 때려 넣고 카레를 만들어서 아침에는 다 같이 이걸 먹고 체크 아웃을 했습니다.
민박집이라 체크 아웃 시간은 좀 빨라요.
9시 반,,,,하하

 

​전 날 밤에 수다 떨다가 저랑 막내 후배랑 같이 이런 방명록도 남기고
민박집 아버지랑 인사를 하고 두번째 날 관광을 하러 떠났답니다.
아참 체크 아웃을 해도 짐은 맡아주셨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신나는 시간은 항상 후딱 가요.
그래도 이렇게 다들 모여서 떠드는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혐한이다 말이 많지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의 동기와 후배들은 한국을 정말 좋아해요.
9월에는 다 같이 한국을 가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보도 하는 것 처럼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정치든 역사든 노 관심이 많아요.
9월에 한국을 가게 된 이상 한국에 대해 더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걸 알려 줄 생각입니다.

하루 빨리 아베랑 우익들(그 외 정신 나간 인간들 포함)이 정신을 차리길←


인스타그램 juni_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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