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드디어 그 시기가 왔습니다.
회사원의 건강검진 시기입니다.
대부분 6월부터 시작인데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7월에 예약이 되서 갔다왔답니다.
회사 다니면서 몇 년째 가는건데도
워낙 외국인이 없는 동네다보니 이상한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1 보험증을 내밀자마자 말을 천천히 합니다.
이게 원래 성격이라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외국인이라 배려 해주는건지,,,,?!
쨌든 성질 급한 전 바로 그냥 원래대로 말하세요.
라고 한 마디 하면 아! 죄송해요. 라는 말을 하는 간호사가 있거나
2 본인 확인을 위해 생년월일을 물어보길래
아무렇지도 않게 쇼-와**년이라고 말했더니
오잉?! 쇼-와 아시는군요. 라고 하는 간호사도 있거나
3 외국인 이름이니
외국 갔다온 적 없냐며 말하는 간호사,,,,
이런 적 없는데 올해는 다 왜 이러냐며 개 빡쳤네요←
한국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좀 다른 게 있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예전 글에서도 한 번 언급 한 적 있는데
일본은 아직도 떵 검사를 합니다.
https://junikiki.tistory.com/m/20?category=1046038
진짜 노 이해,,,,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그냥 안한다고 하고 통을 다시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バリウム検査 바륨검사라고 하는 검사가 있는데
탄산 같은 발포제를 입에 털어넣고
바륨이라는 흰색 석고 물 같은 걸 마시고
기계에 올라가서 뒹구르르 몇 번 하다보면 끝이 나는데
위를 포함해서 소화 기관 전체의 상태를 살펴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바륨은 목 넘김이 아주 안 좋고
토 할 거 같고
발포제 때문에 트림이 나오는데
그것도 검사 중에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검사가 다 끝난 뒤에도 바륨을 배출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下剤(げざい) 게쟈이라는 설사약을 줍니다.
왜냐면 바륨이 장에 남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심하면 맹장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저도 검사 끝나고 설사약을 두 개나 먹었는데
배만 아프고 영 안나와서 답답해서 이 검사를 정말 싫어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검사를 안 하죠?!
대부분 위 내시경으로 끝내는데
일본에서는 바륨 검사에서 뭔가 안 좋다 싶으면
그 다음에 위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유 받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바륨 검사 보다 돈도 조금 더 비싸고
의사만 가능하지만
그에 비해 바륨 검사는 내시경 검사보다 비용이 반 정도 더 쌉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받는 건강검진은 대부분 바륨 검사만 있답니다.하
하여간 지겨운 건강 검진을 끝내고
전 날 9시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기에
뭘 먹을까 하다가 나간김에 너무 맛나는 베이글 사러 핫토리 베이글에 가서 베이글만 왕창 사왔던 날입니다.하하하하
참고로 이 날 비오는 날인데도
핫토리 베이글은 여전히 인기가 많아서 줄 서 있더라구요.흑
원래 줄 서는 거 진짜 싫어하지만
입장 제한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고
이왕 온 거 아쉬워서 서 있기←
핫토리 베이글의 글은
밑을 봐주세요~
https://junikiki.tistory.com/m/268?category=104603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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