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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오사카

[일본생활] 오사카 회사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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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벌써 4월 말이라니,,,,
일본 같은 경우 4월부터 신학기, 신입사원 등 새롭게 시작되는 달로 이벤트가 많답니다.
저 또한 작년 4월에 오카야마에서 오사카로 이사 와서 벌써 오사카에서 산 지 1년이 됐고
더불어 현재 회사도 이직한지 1년이 됐네요.
정말 너무 시간이 빨리 가는 거 같아서 요즘은 진심으로 무섭기까지 하네요.하하

작년에 받은 입사 승낙서,,,,하하


올해 4월 1일은 회사 직원이 코로나 감염됐다고 해서
抗原検査(こうげんけんさ) 항원 검사와 PCR 검사를 했었답니다.하


더군다나 저 때 감염됐다는 직원이 17시 넘어서 연락 와서 불금인데(예정 없었지만←) 우린 왜 여기서 검사를 맡아야 하냐며 볼멘소리를 했었답니다.하하
죄송,,,,


다행히도 저는 음성이었지만
저 때 다른 직원 2명도 양성 떠서 4월인데 코로나의 불안으로 한 일주일인가?
급하게 재택으로 일을 했는데
이미 잡아놓은 미팅이 있을 때는 회사를 가야 했다는,,,,하하


코로나 감염자도 나왔고 회사 커피 머신도 뭔가 쓰기 그래서 괜히 스타벅스만 주야장천 갔네요.하
(박막례 할머니님이 말씀하셨죠,,,, 월급을 커피로다 조지더라고,,,,하하하하)


그 와중에 일본에서 진짜 유명한 영업맨과 미팅할 기회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분이 재일교포이셨습니다.
명함 교환할 때 어?! 한국 분이신가요?! 라길래 그렇다 하니까 나도야~라고 하셨지만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라신 분이라 한국어는 못하고 이름도 일본 이름이지만 이렇게 일본에서 유능하신 분들 중에 재일교포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걸 또 한 번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결국 미팅 끝나고 점심도 같이 하게 됐는데
이런 쭈구리랑이랑 근처 밥집을 가게 돼서 뭔가 죄송했네요.하

GOTTI
주소:大阪府大阪市中央区南船場2丁目3-6 B1


어느 날은 나카노시마 근처에서 일이 있어서 끝내고 가는 길에 벚꽃도 많이 폈네~ 하면서 찍어놓은 사진인데
나중에 보니까 벚꽃은 어디에,,,,?!
내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닙니다.하


하지만 식욕은 여전히 왕성해서 오사카 온 지 1년 만에 5킬로가 쪄버리는 일이 생겼네요.하
요즘 식욕 절제하려고 하는데 이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무리인 거 같아요.흑


오사카에 한국식 와플집이 생겼는데
오픈한 첫날 갔다 왔답니다.하하하하

Waffle Khan
주소: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1-1-15


이날 약속이 있어서 와플은 포장을 했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는 한국식 와플에 감동을 하며 또 가고 싶은데 칼로리,,,,하


그리고 그 주에 드디어 벚꽃 구경을 하러 갔는데
이미 벚꽃 다 져버렸답니다.하하하하


참고로 간 곳은 天満橋(てんまんばし) 텐만바시라는 곳입니다.
분수에서 나오는 물 덕분에 무지개까지 보고 날씨는 끝내주게 좋았고 저 날 신나서 올해 첫 반팔 차림이었답니다.


고작 며칠 사이였는데 아쉽게도 많이 져버린 벚꽃을 배경으로 신나서 사진 찍고
분위기에 휩싸여 토스트까지 먹고 왔네요.
나의 식탐,,,,하


이날 만난 친구가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고 OFFICINE UNIVERSELLE BULY를 줬는데
역시 날 너무 잘 아는 친구님,,,,하하하하


거기다가 디즈니랜드가 갔다 왔다고 더불어 주는 선물도 ㄳㄳ


그리고 맨날 읽어야지만 생각하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를 드디어 읽었습니다!
저 때 BTS 아가들이 라스베가스에서 콘서트 한다고 할 때라서 더 몰입하면서 읽었네요.하하하하


1년 전 저도 후회하지 말고 제대로 하자! 이랬는데
1년 후,,,, 대체 이게 뭐냐며 후회뿐이네요.흑
올해야말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도 읽었습니다.
진짜 이런 서점 있었으면 좋겠다고 백번 넘게 생각했네요.하하


帰ってきた宮田麺児
주소:大阪府大阪市中央区東心斎橋1-13-5

지식은 많이 없지만 그림 보러 가는 걸 좋아하고
인스타에서도 시간 나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는데
요 몇 달 부터 보고 있는 요시다 에리님의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이 없어서
점심 먹고 회사 동료들 끌고 갔는데
다들 관심도 없는데 같이 와줘서 고마웠다는,,,,하하

680엔 내고 왕복 티켓 예약했답니다.하하하하


그 와중에 한국도 못 가고 일본 국내 여행도 잘 못하고 살았더니
나도 모르는 와중에 ANA 마일리지가 쌓여서 안 가본 곳으로 찾아보니
<이타미⇔하코다테> 아니면 <이타미⇔가고시마> 정도도 왕복 티켓이 나오더라구요.하하하하
물론 공항세 같은 건 내야 하지만 항공권이 무료니까 떠나야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홋카이도를 갔다 왔습니다.
이런 시국에 2박 3일로 갔다왔지만
역시나 너무 멋있는 홋카이도라서 나중에 다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근데 하코다테 가야 하는데 그 전날 갑자기 회사 선배가 시간 있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저희 회사 같은 경우 코로나 때문에 회식도 많이 절제하고 있고
특히나 저녁에 술을 같이 마시는 건 제가 입사하고 한 2번 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조심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것도 금요일 밤에 뭐지?!라며 이직 동기들끼리 숙덕거렸는데
몸 움직이러 가자는 겁니다.하하하하
다들 엄청 웃었다는,,,,하하하하

일본에는 라운드원이라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있습니다.
볼링도 할 수 있고, 노래방에 게임 센터에 별의별 개다 있는 곳입니다.
오카야마에서 있을 때 깡촌이라 할 게 없어서 심심하면 다녔는데
사회인 되면서는 바쁘기도 하고 회원증도 매년 갱신하라 하고 안 다녔던 그곳을 오사카 와서 갈 줄이야,,,,
것도 회사 사람들이랑,,,,하하하하


옛날 블로그에서 찾았습니다,,,,
오카야마 시절의 라운드원,,,,하하하하

요즘 감염자가 많이 줄기도 했고
4월의 시작인데 뭐한 게 없다며 다 같이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하하
만약 회사가 싫었음 왜 저래?! 하고 단번에 거절했을 테지만
다들 친하게 지내서 바로 갔답니다.하하하하

문제는 일 끝나고 간 거라 저녁시간댄데 배고프다며 빨리 먹을 수 있는 라면을 먹자길래 진짜 오랜만에 이치란에 갔네요.하하
근데 빨리 먹긴 개뿔,,,,
전 원래도 밥을 좀 천천히 먹는 스타일인데 다들 게 눈 감추듯 흡입하는 거 따라 하다 괜히 입천장만 데었답니다.하

코로나 전에는 절대 바로 들어갈 수 없었던 이치란,,,,


그래도 배를 채우고 라운드 원으로 출발해서 다 같이 탁구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오랜만에 제대로 운동했답니다.하하하하


진짜 오랜만에 인라인도 탔는데
분명 어릴 때 쌩쌩 달렸는데 무서워서 다리만 덜덜 떨었네요.


제가 간 곳은 난바와 가까운 니혼바시 라운드 원이었는데
규모가 큰 곳이라서 고카트도 있었고 그것도 타봤네요.하하


근데 제가 자랑이 아니라 키가 커서 미니미 사이즈의 고카트를 타다 보니 다리를 꾸겨서 진짜 엄청 힘들었네요.하
저랑 키가 똑같은 남자 직원도 있는데
어쩐지 얘가 다리를 들고 타는 거 있죠?!
뭔 꼴값이냐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 다리가 길어서 자기도 모르게 계속 브레이크를 밟아서 그랬었다는,,,,하

남들보다 무릎이 높게 서 있는 내 다리,,,,


마지막에는 마무리로 볼링까지 했답니다.하하
이미 그때 시간이 11시 반이었고 노래방까지 가자 했지만
막차 때문에 가야 한다는 직원들 사이에 같이 껴서 집으로 갔답니다.


난바에 살지만
그다음 날이 하코다테인데 짐을 안 쌓은 게 생각나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데며,,,,하하하하

내기 볼링 했는데 졌,,,, 그래서 TT 중인 거임,,,,


그리고 그다음 날 하코다테로 출발했답니다!
이게 얼마 만의 비행기인지,,,,흑


저의 여행기는 다음에 다시 쓸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juni_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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