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오사카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산속의 얘기입니다.
7월 4연휴 때
왕오쿠 라이브도 못 가고 우울해하다가 산으로 가서 힐링하고 왔었습니다.
일본의 백가지 폭포의 하나로도 뽑힌 미노 폭포입니다.
箕面滝(みのおたき)
주소:箕面市箕面公園
箕面(みのお) 미노- 역에서 걸어서 한 40분에서 50분은 걸리는데
저 같은 경우 점심을 안 먹고 가서 밥을 먹고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산속에 있는 레스토랑은 대부분 문을 닫았거나
예약이 필수인 곳이다 보니 결국 다시 역으로 내려와서 먹었다는,,,, 또르르
밥 먹고 디저트로 카키고오리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고
산을 올랐습니다.
4연휴여서 사람이 많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산으로 올라갈 때는 10 손가락으로 셀 정도의 숫자의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르다 보니 바람의 검심에서 나올 거 같은 다리가 보여서
괜히 흉내도 한 번 내봤는데
친구가 욕함,,,,←
그리고 걸어가다 보니 토토로에서 나올 거 같은 터널이 보여서 신나하다가 옆에 보니 큰 돌덩이가 있었는데
이 돌은 唐人戻岩(とうじんもどりいわ) 토-진 모도리 이와라고 불리는데
관광 지도에서 파워스톤이라고 쓰여있길래 기를 받아오려 했습니다,,,,하하하하
파워스톤을 지나서 조금 더 걷다 보니 드디어 한 줄기 물기가 보였고 미노 폭포를 마주하게 됐는데
너무 시원한 거 있죠!!
마이너스 이온과 더불어 폭포 미스트로 힐링을 하면서 사진도 찍다가 내려가려고 하는데
원숭이가 나타나서 괜히 사진 한 장 찍어놨습니다.하하
그리고 다시 내려가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계곡물에 발 한 번 담가보자 해서
물장구치고 왔습니다.하하하하
진짜로 시원해서 들어가고 싶은 욕구를 꾸-욱 참는데
혼났네요.하하
산 밑으로 내려와서는 미노 지역의 맥주를 괜히 한 번 사보고
귀여운 원숭이 캐릭터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 맥주는 결국 그날 밤에 집에 와서 마셨는데
마시기 쉬운 흑맥주였습니다.
전철 타기 전에 일단 휴식을 취하자며 역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왔습니다.
오사카가 고향인 친구는 미노에서 이렇게 시간 보내며 즐긴 게 처음이라며
가을에도 오자고 할 정도로 빠졌네요.하하하하
정말로 단풍 때 오면 예쁠 거 같아요.
그때는 코로나 감염자가 어디까지 줄어들지는 의문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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