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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오사카

[일본생활] 오사카/大阪/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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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랜만에 정보 계열 글입니다.


저는 오사카의 浪速区(なにわく) 나니와쿠에 살고 있습니다.
7월 1일에 우편함을 봤더니 말로만 듣던 백신 접수권이 있는 걸 보고 드디어 왔구나 했습니다.


안에는 1차, 2차의 접수권이 스티커식으로 들어있고
백신 접종 진찰표랑 화이자와 모더나의 설명 종이가 있었습니다.


설명서를 읽어보고
거기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하면 백신 예약 사이트가 나오고
제일 처음에는 접수권에 적힌 번호가 ID, 본인 생일이 비밀번호로 입력하면 접속 가능합니다.
(비밀번호는 그 뒤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바로 예약하려고 알아봤더니
오사카 부민이라면 나이 관계없이 맞을 수 있는 인덱스 오사카 회장은 모두 예약이 불가했고
제가 살고 있는 나니와쿠는 65살 이상만 접종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화면조차 나오질 않았습니다.


7/1 당일 저녁 21시가 넘었는데 그 날만 세모 뭐냐고요,,,,?!


참고로 인덱스 같은 경우는 모더나,
나니와쿠는 화이자로 백신의 종류가 다릅니다.
(다른 지역도 백신 종류가 나눠져있습니다)

접수권 받고 한 3일 뒤에 예약 했습니다.


그렇게 며칠 동안 예약 사이트를 들여다봤는데
인덱스는 없던 백신이 나니와쿠에서 예약이 가능해서 오늘 백신 1차로 접종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7/1 이후는 65세 이하 예약 가능했고
전화도 했는데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니와쿠 같은 경우,
나니와 스포츠 센터라는 곳이 있는데 난바 역에서 걸어서 약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워낙 일본이 일처리도 늦고
인터넷 기사에서도 1차를 맞은 사람들이 2차 예약이 안돼서 3주를 넘기고 예약해도 되냐라는 글을 많이 읽었는데
웬일로 엄청 빠릿하게 움직여줬습니다!하하하하



일단 오늘 아침 11시 반 예약이었는데
그 전날에 리마인드 메일이 왔습니다.
거기에는 빨리 와봤자 기다려야 한다는 말과 함께
예약 시간에 맞춰서 오라는 말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당일은 접수권이랑 본인 정보와 건강 상태를 적은 진찰표, 본인 신분증(건강 보험증, 운전면허증, 마이 넘버 카드 등)을 들고
마스크한 채로 바로 어깨를 보일 수 있는 복장으로 오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니와 스포츠 센터
주소: 大阪市浪速区難波中3丁目8-8


그래서 시간 맞춰서 5분 전인 11시 25분에 나니와 스포츠 센터에 도착했는데
정말 알기 쉽게 안내판도 많이 만들어놨더라구요.
(진심 이런 거 처음이었음←)

그래서 적혀있는 데로 3층으로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안내해 주시는 분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주시고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똑같은 거 한 세 번 물어보시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똑같은 거 물어봐서 미안하다며,,,,하하

주사 맞기 전에 질문 있냐 길래
솔직히 1차는 그다지 궁금한 거 없어서
예의상 근육통 있냐? 물어보고
2차 예약 바로 되나요? 했네요,,,,하하하하
백신 접종하고 시간 보니까 10분 정도 만에 끝나서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바로 2차 접종도 예약하라고 해서
만세를 외쳤습니다.하하하하

정확히 3주 뒤인 8월 1일에 예약해 주시고
접종하고 15분 동안 지정된 자리에 앉아있다가 몸 상태 이상한 거 같으면 간호사분 계시니까 말해달라고 하셔서
앉아있는데 정말 1도 안 아팠습니다.

그렇게 신나서 스포츠 센터를 나와서 볼 일을 보고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
이때 갑자기 수전증이 온 거처럼 주사 맞은 쪽 팔만 손이 엄청 떨리는 거 있죠?
근육통이나 열만 생각했지 갑자기 수전증 와서 당황스러웠는데
주사 맞고 한 3~4시간 지나니까 괜찮아졌습니다.

그래도 겉으로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5시간 지난 지금은 확실히 주사 맞은 곳이 근육통처럼 욱신 거립니다.
뭐 이것도 괜찮아지겠죠.
다음에 2차 맞고도 부작용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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