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일본의 유우니/치치부가하마/父母ヶ浜/카가와/香川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2021년이 되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매번 느끼지만 나이 먹을수록 너무 시간 잘가는 거 같아요.흑

친구와 친구 동료들과 함께❤︎

아직까지도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할까?하다가
친한 친구와 친구의 동료들이 오카야마에 와줘서
새해 첫 날인 1월 1일부터 오카야마에서 제일 가까운 다른 도시 카가와로 향했습니다.
일단 가자마자 카가와의 명물인 우동을 먹었어야 했지만
저는 잇카쿠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도 글을 한 번 적었는데
혹시 궁금하시면 밑을 봐주세요.
https://junikiki.tistory.com/m/310?category=1051909

[일본생활] 카가와/香川/잇카쿠/一鶴/닭고기 맛집

이번에도 본점으로 갔는데
정초부터 문 열어줘서 너무 고마웠다는,,,,하하

운전하는 사람 빼고 나는 갈비 때문에 약 먹어야해서 못 먹었지만 1/1 아침부터 맥주에 밥 먹는 사람들,,,,하하

차가 있어서 다행히도 편하게 갔다왔지만
본점은 따로 주차장이 있는 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합니다.

배도 채웠겠다 진짜로 너무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치치부가하마로 갔는데
이 곳은 몇 년전부터 일본의 유우니라고 홍보를 해서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갔다왔네요.

父母ヶ浜
주소:香川県三豊市仁尾町仁尾乙203-3
(주차 요금 없음)

날씨 하나는 오지게 좋았음.

처음에 도착했을 때가 아직 오후 1시 이 때쯤이라서 그냥 일반 바다 보는 거 같아서
솔직히 다들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바다 사진 찍으면서 산책을 하는데 귀엽게 꾸며놓은 사진 스폿이 있어서 신나서 사진을 찍다가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에 카페를 갔는데
연말연시라 모든 카페가 다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흑

이게 아닌데,,,,?!

결국 사진 찍기 포기하고 핫팩 들고 입 터는 중. 친구는 추워서 죽을라고 함.하하하하

다행히 바다가 보이는 카페가 문을 열긴 했지만
이곳도 15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밖에서 노가리를 떨며 시간을 보내다가 15시 되자마자 카페에서 따뜻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국 점점 해가 져갔고
마지막으로 한 번 보자해서 갔는데 사진에서 보던 그 풍경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거 있죠?!

그렇게 저기서 한 시간 넘게 100장도 넘는 사진을 찍었답니다.하하하하
제가 간 날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바람이 멈추길 기다렸다 찍다를 했는데
타이밍 맞추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약간 찌글 찌글한데 그래도 좋음!!

다들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천만다행이었답니다.

취미 활동 하시던 할아버지 카메라맨이 찍은 사진인데 과거에서 오셨,,,,?! 2014년이 옥의 티지만.하하하하

신나게 떠들다보니 어느덧 해가 져서 마지막으로 우동이나 먹고 집에 가야겠다했는데
한 군데도 문을 안 열어서 결국 오카야마에 돌아와서 南風(なんぷう/가게 이름) 난푸-를 갔다는 슬픈 얘기,,,,하하

의지의 한국인,,,, 저거 말고도 몇 개 더 전화 했지만 대부분 안 받고 받은 곳도 영업 안한다고,,,, 역시 1/1은 움직이는 거 아니야,,,,하하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지도 모르고
솔직히 볼리비아의 유우니를 안 가봐서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물 위를 걷는 것 뿐인데 멋있는 분위기,,,,(나르시스트 아님←)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만족감 100%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거꾸로해도 고인 물에 반사된 모습이 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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