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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오카야마

[일본유학생] 일본 대학교 유학생으로 일본에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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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저번에는 여자 농구부 부활동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저는 또 다른 부활동도 해서 掛け持ち(かけもち) 두 군데에 가입을 했습니다.
​​

 

일주일에 두 번은 농구부 모임 때문에 연습을 했지만


다른 부활동은 ロックダンス研究部 롹 댄스 연구부라는 이름에 이끌려 갔습니다.하하

한국인 유학생 오빠가 자기 ゼミ 세미나 연구실 친구가 노래방에 가자했다며 불러서 갔는데
그 당시 유일하게 친하게 지낸 한국인 친구와 저만 가게 됐고
남자 농구부 매니저 선배가 있어서 저는 그 선배랑 친해지고
그 선배의 친구가 롹 댄스 부였는데 제 친구와 친해지고 한국인 친구가 먼저 가입을 했고

저는 그냥 플러스 원 처럼 맨날 놀러 다니다가 카케모치 하기 싫어서 가입 안했는데

매 번 뭐 할 때마다 부 활동 참여해서 명예 회원 처럼 지내다가 결국 정식 가입은 4학년 때 하게 됐습니다.

근데 이름만 롹 댄스지 댄스하는 인간들은 없고

軽音(けいおん)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 뿐이었습니다.하하
​​



농구부와는 다르게 연습은 해도 그만인 엉망 진창인 부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노는 건 정말 끝내줬습니다.하하

음악하는 부라 부실도 지하에 처 박혔는데
악기 연습하는 아이, 노래 하는 아이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 처 먹고 떠드는 아이들이다보니 이 때 저의 일본어가 급격하게 늘게 된 건 이 때 인 거 같습니다.

여자 부원이 이렇게 4명과 남자같은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그렇다보니 다들 말이 과격해서 지금도 과격한 말을 합니다,,,,
처음 배울 때 중요합니다,,,,하하


학교 앞에 편의점이 있는데
그냥 할 일 없음 편의점에서 뭉쳐서 맨날 노가리를 떨었습니다.

(민폐)



아니면 저의 집 앞 편의점 집합이었답니다.
저의 집이 학교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곳이라 다들 편하게 들락달락 했던 거 같아요.하하



밤새서 노는 건 매일 매일 연속 이었고
노래방에서 풀 타임 놀고 죠이풀 가서 아침 먹고 해산하는 게 일과였습니다.하하
(전 한 시간 자고 학교 다녔습니다←)



여름은 다 같이 바다 갔다 불꽃 놀이하고
폐가 체험도 하러 가고 반딫불도 보러 가고
진짜 이 아이들과는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저 당시는 그냥 친구들로 봐서 아무 생각을 안 했는데
졸업하고 만나서 얘기 하다보니

누가 누굴 짝사랑 중이었다라는 소리를 듣고 기절했답니다.하하


이래서 이 자식들이 같이 놀아줬나봐요←
역시 언어는 동성보다도 이성에게 배우는 게 빠른 거 같습니다.하하



항상 이렇게 논 건 아니고 부활동도 했습니다.
학교 축제 때는 각자 밴드 만들어서 연습해서 라이브를 했어요.
그 당시 영상 보면 그냥 웃음만 나와요.하하

저는 그 때 드럼을 배웠는데
왕오쿠를 알게 된 것도 이 부를 들어가서 우연히 보게 된 CD 덕분이었습니다.
그 우연히 겹치고 이렇게 아직도 일본에 살고 있어요.

유학생 때는 정말 생각도 안 했는데 사람 일은 모른다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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롹 댄스 아이들도 이젠 다 커서 각자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고 살고 있답니다.
저의 유학 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준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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