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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오카야마

[일본생활] 오카야마/岡山/수국이 예쁜 시즌/아치 신사/阿智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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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저번 달 말부터 紫陽花(あじさい) 수국이 예쁘게 피어서
어딜 가든 너무 기분 좋아지는데요,
그 중에서도 수국을 예쁘게 볼 수 있는 곳을 갔다 왔기 때문에 올려봅니다.


阿智神社(あちじんじゃ) 아치 신사
주소: 岡山県倉敷市本町12-1


사실 전 오카야마에서 10년도 넘게 살면서
이 신사는 처음으로 가 봤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절대 이런 일이 없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네요.


아치 신사는 해상 교통의 수호신을 모시는 곳으로
오카야마현의 쿠라시키에 있답니다.
오카야마 역에서 쿠라시키 역까지는 약 15분,
그리고 쿠라시키 역에서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미관지구에 가는 길에
鶴形山(つるがたやま) 츠루가타야마라는 산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신사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약 1700년 동안 산에 자리잡고 있는 신사라고 하네요.
그리 높진 않지만 산에 있다보니
계단 지옥입니다,,,,하하하하

올라가는 도중에 이렇게 313단 이라며 써 있는 돌도 있었답니다.


지금 시기는 볼 수 없지만
4월 말부터 5월까지는
藤(ふじ) 후지라는 등나무 철이라 신사 주위가 난리난답니다.


전 이번에 수국을 보러 갔는데
손을 닦고, 입을 헹구는 곳인 手水舎(ちょうずや) 쵸-즈야에 너무 예쁜 그라이데이션으로 수국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원래 있어야 할 국자를 없애고 대나무에서 물이 내려오게 바꿨다고 하는데
요즘 같은 이럴 때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서
조용히 있던 게 오랜만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여기서 사진만 백 장 찍다가
신사도 돌아봤는데
산 위에 있어서 그런지 너무 공기도 좋고 바람도 좋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동네 어르신이 산책 나오셨다가
어디서 왔냐며 갑자기 말 걸어서
얘기하다가 나중에 역 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해서 기절 할 뻔 했답니다.하하하하


그렇게 기분 좋게 얘기하다가
다시 신사를 둘러보는데
시골의 좋은 점!!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할아버지 이외에는 전혀 사람이 없어서
거의 전세 낸 거 같은 게 되서 그게 너무 좋았네요.


신사에는 縁結びの木・もっこく 사랑의 나무라는 못코쿠,
즉 후피향나무가 있는데
정말 엄청 크답니다.
그 주위에는 십이지의 그림도 그려져 있었어요.

혹시 연인을 찾는 분이 계신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그 외에도 수국은 이렇게 장식했더라구요.
아무것도 없어도 꽃 하나로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다니!!


사진을 위해 본인은 엉망진창인,,,,하하하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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