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일본 여행사 직원/단기간 휴업실시 중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나라 포함,
전세계가 난리도 아니죠?!

3월 12일엔 WHO에서 판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하고
일본에서도 많은 이벤트, 학교, 회사 활동에 제한이 생겼답니다.

저번 주에 연기 발표난 왕오쿠의 라이브.흑

일단 지역적으로 학교의 휴교가 정해지고
라이브 포함 이벤트도 연기 아니면 취소가 되고
저 같은 회사원은 직장에서도 많은 게 자숙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친구들한테도
재택 업무다, 쉬는 중이다 연락을 받았는데
저의 회사도 일단 3월 말까지 전면적으로 다른 회사로 영업 정지,
출장 정지 명령이 내려왔고
미팅도 화상 통화로 하고 있답니다.

제일 심각한 건 영업 시간을 한 시간 줄여서
8시간 일하다가
이번 주부터는 3시간 줄여서 5시간도 일을 안합니다.

일하는 시간이 줄었으니까
월급도 주는 거 아니냐!! 이랬는데
2/3가 고용 조정 보조금이라는 일본 정부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1/3은 회사가 부담해서 원래대로 지불한답니다.

물론 잔업은 절대 용남 금지라
이번 달 잔업 비용은 없을 예정입니다.
전 원래 웨라벨을 중요히 생각하는 사람이라
잔업은 그리 많이 하진 않지만.하하

참고로 일본 정부는 지금 경제 대책으로 30조엔이 넘는 돈으로 조정중이라는데
정말 일본의 망조가,,,,


이 회사 들어와서 이렇게 일하는 거 처음이예요.
シフト 시프트라는 근무표를 받은 건
호텔 시절 이후 몇 년만인지 모르겠어요.하하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중간에 12시부터 한시간 점심 시간 쉬고
15시 반에 퇴근,
오후 12시 출근이면
13시부터 점심 시간으로 쉬고
17시 반에 퇴근하는 걸로 3월 말까지 정해졌답니다.

원래는 재택 근무 얘기도 나왔나본데
아무래도 일본은 컴퓨터를 갖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고,
회사 시스템을 다시 설치해야하는 부담으로 이렇게 쪼개서 일 한다고 하는데
참,,,, 하루 몇 시간을 위해서 일하러 가기 짜증납니다.

가면 간대로 맨날 귀국날짜 변경, 혹은 남은 기록 취소,,,,
어느덧 일본 국적이 입국 금지나 제한 받는 곳이 200개국이 넘는답니다.

이번주에는 대만 포함, 베트남, 태국에서도 일본 국적의 입국 제한을 발표함으로서
많은 비행기가 결항되고 4월 단체가 또 와르르 무너져서 한숨입니다.

몇 달을 공들였는데 다 취소 되고
우리나라 호텔도 휴업이라는 소리를 매일 듣는데 마음이 착찹하네요.

모든 업계가 힘들겠지만
관광업계는 한 번 망가지면 다시 살리기기 힘든 직종이라 앞으로 어떻게 되려는지,,,,?!

사실 이번에 어제 3월 20일이 춘분의 날이라는 빨간 날이라
삼연휴여서 고베에 갈 예정이었는데
망할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다 빵구나서 강제 집콕 중입니다.
덕분에 어제는 하루 종일 잠만 잤다는,,,,하하

하루 빨리 살기 좋은 건 바라지도 않으니
원래대로 복구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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