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에히메/愛媛/마츠야마/松山/반스이소/萬翠荘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갔다온 마츠야마에서 너무 좋았던 곳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여태까지 몇 번이나 갔다왔지만
처음으로 간 곳이었는데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 넓지 않고, 사람도 많이 없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답니다.

이 날은 회사 동기와 후배들과의 모임이었는데
마츠야마 지점 사람들이랑 저와 오카야마 후배가 마츠야마로 갔답니다.

첫 날에 시간이 남아서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자길래
저번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갔던 萬翠荘(ばんすいそう) 반스이소를 말했는데
마츠야마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기랑 후배도 처음 가는 곳이라고 해서 다 같이 웃었답니다.하하

주소:‪愛媛県松山市一番町3丁目3-7‬
마츠야마 역에서 노면 전차를 타고 약 10분,
노면 전차 大街道駅(おおかいどう) 오-카이도 역에서 걸어서 약 3분입니다.

반스이소는 일본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여기가 일본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외국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프랑스 르네상스 풍의 외관으로
별장으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이걸 만든 사람인 히사마츠란 사람이 프랑스에서 산 기간이 길어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300엔!!
정말 착한 가격인데
반스이소나 근처에 있는 카페나 반스이소 안에 있는 상점에서 쓸 수 있는 10% 쿠폰을 같이 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더 유럽 같아요!!
전 너무 흥분해서 혼자 계속 사진 찍었네요.하하

영화 촬영지로도 쓰인 곳이라
안에는 영화 촬영 사진도 전시 되어 있답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하기도 했지만
역시 모델이 별로라 다들 웃고 끝났네요,,,,하하

신나서 여기저기서 사진 찍고 나와서
반스이소 옆에 있는 카페 漱石珈琲店(そうせききっさてん) 愛松亭(あいしょうてい) 소-세키 킷사텡 아이쇼-테-로향했답니다.

漱石珈琲店愛松亭
주소: 愛媛県松山市一番町3-3-7

소-세키 킷사텡 아이쇼-테-라는 카페인데
정말 시골의 조용한 커피집이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테라스 자리에는 난로도 있고 바람 막이도 해놔서
그리 춥지 않았기 때문에
계절 파르페를 시켰는데
에히메에서 유명한 紅マドンナ(べにまどんな) 베니 마돈나라는 귤의 한 종류인데
정말 달고 맛있는 과일 파르페였습니다.

오카야마도 과일이 맛있는 곳이지만
이상하게 여기서는 잘 안 먹게 된다는 함정,,,,

동기랑 후배들은 그냥 케익 세트를 먹었답니다.하하

후배가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하하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동기와 후배들끼리
신나게 수다를 떨고 그 날 밤을 불태웠답니다.

이건 또 다음에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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