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마츠야마에 갔다왔답니다^^
(라며 실제로는 라이브 때문에 갔다왔습니다만)
저는 20일, 21일, 22일 오전 반차까지 받아서
20일에 마츠야마에 갔는데
이 동네는 일본에서도 島国(しまぐに)라고 불리며
그 흔한 신칸센도 안다녀서 고속버스, 혹은 급행 열차, 혹은 비행기(비행기 운행은 동경, 오사카 제한)뿐입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이코카, 신용카드도 마츠야마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혹시나 해서 마츠야마 사는 후배한테 연락 했더니 마츠야마는 역시 쓸 수 없다며,,,,하하
제일 크다고 불리는 마츠야마 역 앞에 있는 밥 집, 술 집에서도 신용카드는 불가이며,
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캐시리스 사용 가능하나, 걸어서 10분 넘어가서 나오는 편의점에서는 불가였답니다.
그리고 전철이나 노면 전차, 버스도 이코카 불가, 마츠야마에서만 쓸 수 있는 IC이~카드라고 하는 주황색의 별도의 카드가 있어서
이 카드만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츠야마는 이번이 4번째?였답니다.
일로 두 번 갔었고,
놀러 두 번 갔었는데
전부 다 차로만 가봤었거든요.
이번에는 가는 날은 고속버스,
오는 날은 급행 열차를 타봤는데
고속버스 같은 경우,
오카야마에서 4,500엔으로 약 3시간 20분 정도로 중간에 한 번 휴게소에서 쉽니다만,
아침부터 출발해서 그냥 계속 버스에서 잤다는,,,,하하
집에 오는 날은 반차라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했기에
JR 급행 열차를 탔는데
정식 명칭은 特急しおかぜ (특급 시오카제)입니다.
약 2시간 45분 정도 걸려서 버스보다 40~50분은 빠른데,
가격은 6,420엔으로 버스보다 1,920엔 비쌉니다.
버스 같은 경우,
정차하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松山市駅(마츠야마시역)-松山駅(마츠야마역)순으로 멈추는데
마츠야마시역이 먹거리나 쇼핑할 곳도 많아서 조금 번화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마츠야마시역은 JR이 아니라 마츠야마에만 있는 伊予鉄道(いよてつどう) 이요철도선입니다.
마츠야마역은 JR입니다만,
정말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처음에 당황했다는,,,,하하
더군다나 제가 도착한 게 12시 반쯤인데,
사람 자체가 없어서 너무 놀라서 이것도 마츠야마 지점에서 일하는 회사 후배한테 물어봤더니 항상 그렇다고,,,,하하
그리고 호텔에 향하던 중에
모르는 할아버지께서 계속 쳐다보시길래 뭔가 했더니
あんた身長高いね笑 너 진짜 크다.ㅋ
뭐 이런 말은 사실 오카야마나 한국에 어딜 가든 듣기 때문에 별 생각은 없습니다만,
너무 후렌도리하게 말을 걸어서 좀 놀랐어요.하하
(이 날 키 크다는 말을 몇 번이나 들은 건 비밀입니다)
같이 라이브 갈 친구는 오사카에서 전철 타고 온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먼저 호텔에 가서 짐을 맡기고
회사 후배랑 점심을 먹으러 마츠야마 역 앞에 있는 ごはんやハイジ 고항야하이지 라는 곳에 갔습니다.
가게 간판이 검정색 배경에 흰 글씨로 고항야(밥 집)이라고 적혀있어서 바로 보이는 곳인데
이것저것 정식이 많았는데
그 정식에 있는 반찬이 다 들어있는 하이지 정식 세트를 시켜봤습니다.
미소소프, 샐러드, 치킨난바, 문어숙회, 함박 스테이크, 단호박&가지 튀김, 생선구이등 츠케모노가 같이 나오는 세트 메뉴로 한
사람당 1,000엔이었습니다만,
배 불러서 라이브 끝 날때까지도 배가 안 고팠답니다.
그리고 가게 스탭 분들이 정말 예쁘고 친절하셨습니다.
점심시간에 바쁜 타임인데도 웃으시면서 하시는 거 보고 뭔가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ごはんやハイジ
주소:愛媛県松山市大手町2-9-19
그렇게 배 부르게 먹고, 이 가게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다른 가게도 가보고 싶어서 역 앞에 있는 레트로 한 카페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 때 오사카에서의 친구가 올 시간이 다 되가서 역 앞에서 별로 안 움직였거든요.
후배는 점심 시간이라 회사 보내고
저 혼자 카페로 들어갔는데
어머니 한 분이 하시는 가게였습니다만,
카운터 자리도 있고, 일반 테이블 자리가 있었습니다만,
사람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문 앞에 테이블 자리에 앉았는데
35년 정도 계속 역 앞에서 카페를 하시는 중이라고 합니다.
珈琲舎時計(コーヒーしゃとけい)
주소:愛媛県松山市宮田町10-2
커피 뿐만 아니라 잡화도 많이 팔아서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그렇게 오사카에서 친구도 도착하고,
다시 호텔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이런 노면 전차의 길이 너무 신기해서 괜히 사진을 찍어봤는데
생각해보니 오카야마도 노면 전차가 있거든요?
역시 사는 곳은 별 생각 없는데 괜히 놀러가면 이렇게 신기해 보이는 거 같다고 새삼 느꼈습니다.하하
그리고 이 날 묶은 호텔은
마이스테이즈 마츠야마라는 곳인데
마츠야마 성이 보이는 뷰를 선택했는데 사진으론 잘 안보이진 날씨도 좋고 성도 보이고 너무 예쁘더군요.
오션뷰랑은 다른 마운틴뷰!
가을의 단풍이 들어가는 산의 모습도 너무 예뻤습니다.
ホテルマイステイズ松山
주소:愛媛県松山市大手町1-10-10
라이브를 가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마츠야마니까 마츠야마에서 유명한 귤 쥬스나 마시러 가자! 해서 大街道(おおかいどう)오-카이도- 로 향했습니다.
제가 있던 호텔은 JR마츠야마 역에서 걸어서 약 10분이고,
노면 전차 西堀端(にしほりばた) 니시호리바타역 앞이라 노면 전차를 타고 大街道(おおかいどう)오-카이도-역으로 향했습니다.
노면 전차는 어딜 가는 일률적으로 어른 160엔입니다만,
니시호리바타역에서 오-카이도-역은 약 10분입니다.
오-카이도-역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라이브 친구도 만나고
참 마츠야마도 좁더라구요.하하
거기서 10FACTORY라는 가게를 갔습니다.
마츠야마 시내에는 몇 군데 지점이 있는데 오-카이도-에 있는 곳이 본점이라고 하더라구요.
10FACTORY
주소:愛媛県松山市大街道3-2-25
3種類飲み比べ(さんしゅるいのみくらべ) 3가지 종류의 쥬스 비교 체험이 가능합니다.
원 코인 500엔으로 가장 단 맛이 강한 温州(うんしゅう) 운슈, 가장 신 맛이 있는伊予柑(いよかん) 이요캉, 清見(きよみ)
두번째로 단 키요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마셔보고 저도 제일 단 운슈를 사왔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계속 마시다보니 벌써 이틀만에 바닥이 보입니다.
더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라이브 시간 때문에 쥬스 마시고 라이브 회장인 愛媛武道館(えひめぶどうかん) 에히메 부도칸으로 향했습니다.
마츠야마가 시골이라고 느낀 게 하나 전철이나 버스를 놓치면
엄청 기다려야해서,,,,
결국 저랑 제 친구는 택시 타고 움직였다는,,,,
그리고 라이브가 끝나고
또 회사 후배와 언니와 한 잔 하러 갔습니다.
낮에 갔던 고항야 하이지 바로 옆에 있는 えびす 에비스라는 술 집에서 밤까지 수다를 떨며 달렸네요.하하
그렇게 하루는 순삭,,,,
그리고 이번 주 주말도 순삭,,,,
하,,,,
너무 시간 지나는 게 빨라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juni_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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