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올해의 고베 컬렉션도 참여하게 돼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예전 글은 밑을 봐주세요~
https://junikiki.tistory.com/700
컬렉션 전에 마지막 전체 모임 때 이쿠타 신사를 갔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있었다며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근데 플래시 왜 터지냐고,,,,하하
그러고 저녁에는 회사 사람들이랑 중화요리 먹으러 갔어요.
고베 하면 중화요리가 유명하거든요.
테이블 돌리는 곳이니까 엄청 많이 시켜서 배 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順徳
주소:兵庫県神戸市中央区北長狭通3-4-7
그리고 시간이 지나,,,,
컬렉션 당일!
왜 매번 이렇게 컬렉션만 하는 날은 비가 오는지,,,,하
이날도 아침부터 비가 퍼부었고 방수 옷 입고 여기저기 뛰어다녔답니다,,,,하
고베 컬렉션이랑 산노미야 컬렉션이 동시에 해서 왔다 갔다 하다가 하루가 다 갔네요,,,,
그래서 정작 컬렉션은 1도 못 봤,,,,
이게 스태프의 삶입니다,,,,흑
점심 저녁 다 일하다가 먹었는데
이번에는 협찬 도시락은 모델분 밖에 없어서
일반 도시락을 먹긴 했는데 진짜 양 많죠?!
그리고 다음날은 거짓말처럼 맑아져서 기분도 좋더라고요.
직원이 준 에너지 드링크를 먹고
이날도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했어요.
둘째 날은 이쿠타 신사 안에서의 컬렉션을 진행했는데
신사 안에 런웨이는 생각보다 더 멋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날은 일본의 원로 배우인 나츠키 마리님이 나오셔서 동화 낭독을 하셨는데
올해 나이가 70인데도 포스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나츠키 마리님 무대까지 안내를 하게 됐는데
그 덕분에 흐리멍텅하지만 나츠키 마리님의 유튜브에 나왔다는!!!!
그리고 이날 도쿄 캘린더 (東京カレンダー)라든가 MEN'S CLUB 등 일본 잡지를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알 수 있는 모델 사쿠라이 타카시님도 나오셨는데
실물 진짜 너무 멋있었어요!
거기다 성격이 진짜 최고!
회사에 남자 선배가 사쿠라이상 팬이 있거든요?!
항상 그 얘기 들을 때 무시했는데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됐다며 말했더니 엄청 웃더라고요.하하하하
시호님이랑도 친하셔서 일도 많이 하셨다고,,,,하하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그중에 아직 발표 전이었지만 왕오쿠의 토-루가 프로듀서로 참가한 유카(由薫/유-카)도 나와서 인생 첫 런웨이와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 잘한다 했는데 토-루랑 작업을 했을 줄이야,,,,하하하하
이외에도 많은 모델분들 덕분에 런웨이도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덤벙거리는 저는 피날레 때 전체 모델분들이 다 나가는 그 타이밍에 어느 모델분 매니저님이 부탁한 게 있어서
급하게 뛰다가 깜깜한 이쿠타 신사 돌바닥에서 제대로 넘어졌답니다,,,,
그래서 그날 입은 검은색 스키니 무릎은 찢어지고 양쪽 무릎에서는 피가 흐르고 엉망진창이었네요,,,,하
그래도 혼자 있는 곳에서 넘어져서 다들 모르게 넘어가려고 피난 무릎을 혼자서 대일밴드만 붙이고 다시 뛰어다녔는데
거짓말처럼 모델분들 다 보내고 나서부터 극심한 통증이 와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는 거 있죠?!
그리고 뭔가 숨쉬기도 힘들어지고 대체 뭐냐 이러면서 더 정리가 남아서 밤늦게까지 정리하고 집에 와서 보니까
양쪽 무릎은 멍투성이고 갈비뼈가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서 급하게 병원을 갔는데 갈비뼈에 금이 간 거 있죠,,,,
진짜 나 대체 어찌 넘어진거냐,,,,하
결국 지금 세 달이 다 돼가는데,,,,
갈비뼈는 나름 안 아프지만 여전히 무릎은 상처가 남아있어요,,,,하하
정말 파란만장한 이틀이었답니다.
남들한테 발밑 조심하라고 하다 자기가 다치는 꼴이 되어버렸지만
신사 안에서의 런웨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안에서 뛰어다니라 못 봤지만 저번처럼 고베 시내는 꽃으로 가득했답니다.
나츠키 마리님도 사진을 찍으셨답니다.하하
그리고 니키님이랑 사쿠라이상도 찍으셨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런웨이 사진은 고베 컬렉션 제작 위원회와 모델 프레스에서 가져왔습니다.
인스타그램 juni_travel
유튜브 https://youtube.com/channel/UCcImco4oYGSc9TRCqse8o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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