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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오사카

[일본생활] 오사카/USJ/유니버셜재팬(부제:비 오는 날은 놀이동산 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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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24일은 이렇게 비도 안 내리고 좋은 날이었는데,,,,하


그동안에도 몇 번이나 글을 쓴 적이 있던 유니버셜 재팬인 USJ,
일본에서는 통칭 유나바로 불리는 그곳을 코로나 때문에 한국과 더불이 약 2년 동안 못 가다가
오랜만에 갔다 왔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쓴 글 중에 제일 긴 글인데
궁금하신 분들은 봐주세요~
https://junikiki.tistory.com/75

[일본생활] 오사카/USJ/유니버셜재팬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학생 때는 年パス(ねんぱす) 연간회원권도 사서 시간 날 때마다 다녔는데 회사원 되니까 매번 가지도 못하고 1년에 한두 번밖에 못 가게 됐지만 여전히 너무나도 좋

junikiki.tistory.com



오랜만에 가는 거니까 오래 있고 싶어서 평일에 일부러 휴가까지 써서 약속을 잡았는데
가는 날이라 장날이라고 뭔 일인지 하루 종일 비가 와서 핵망,,,,
이렇게 비가 오는 유니바도 인생 처음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셋팅한 머리가 망가지고 젖은 옷과 신발을 보며 우울했답니다.하

머리는 셋팅한지 한 시간도 안 돼서 엉망진창,,,,


현재 USJ를 가려면 미리 티켓을 예약해야 합니다.
당일권도 판다고는 하지만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다 보니 결국 당일권을 안 팔기도 한다니까
가려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 또한 할로윈에 맞춰서 가는 거라 미리 티켓을 알아봤는데
10월 초였는데도 10월 티켓은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호텔&티켓 플랜을 찾아와서
오사카에 사는데도 불구하고 호텔까지 예약해서 갔다 왔네요.하


사실 이것도 왜 예약을 했냐면
USJ를 10월 25일에 갔는데
그 전날인 24일에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가 있었기 때문에
같이 보려고 했던 것도 있어서 호텔 잡고 편하게 즐겼답니다.하하


그렇게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ホテル京阪 ユニバーサル・タワー 호텔 케-항 유니버셜 타워입니다.

24층인가 25층인가였는데 앞 호텔방 다 보임,,,,하


32층의 USJ 오피셜 호텔인데
일본 호텔 예약 사이트인 쟈랑이나 락텐에서도 평점 4점을 넘는 곳으로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소:大阪市此花区島屋6丁目2-45

호텔 체크인 전에 체온 체크.


이 시국에 호텔까지 예약하다니!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도 압니다.
그래서 진짜 가기 전까지 엄청 고민했지만
호텔&티켓 합해서 15,000엔 정도의 가격이었기 때문에
이왕 휴가신청도 했겠다 휴식 겸 갔다 왔다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USJ는 티켓만 해도 주말 같은 경우 8,700엔 정도 합니다)

의도한 거 아닌데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던 스티커로 인한 강제 얼굴 가림,,,,하하


쨌든 USJ 가는 당일에 호텔에 짐을 맡기려 하니까
코인을 주며 로커에서 이용하는 시스템을 설명해 줬고
각자 코인을 줬기 때문에 편하게 짐도 맡길 수 있었습니다.


전 날 체크인할 때 받은 티켓을 들고 가는데
비가 생각보다 너무 와서 들어가기 전부터 우비도 장착해야 했답니다.흑

편의점에서 사서 이거 하나에만 600엔,,,, 하


참고로 이날은 9시부터 오픈이었는데
전 날 너무 늦게 자서 결국 USJ에 출발한 게 10시 40분인가? 11시가 가까웠답니다.

올만에 클럽 에쵸티 생각나게 하는 흰 우비,,,,하


그렇게 비가 오는데도 불고하고
할로윈 시즌이라 그런지 입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고
진짜로 오늘 온 건 실패였다며 친구와 엄청 우울해했답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니 확실히 넓어서 그런지 점점 사람이 없었고
대부분의 놀이 기구는 15분 이내로 탈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하리도리 같은 88열차나 요즘 인기 있는 키메츠(귀멸의 칼날) 같은 놀이 기구는 하루 종일 130분 정도의 기다리더라구요.
칼같이 포기함.하하하하

예전에 갔을 때 찍힌 사진.하하하하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이 서비스 중단,,,,흑


제일 처음은 제일 좋아하는 다이나소어!!
기다림도 15분 정도라고 떠서 바로 달려갔는데
아무래도 야외에서 타는 거라 비가 오면 멈춰서 사람이 없었습니다.흑

하나도 안 귀여운데 일본 애들은 보자마자 카와이이이이 연발,,,, 어디가,,,,?!←


그렇게 몇 십분 기다렸나?
비 오는 도중에 다이나소어를 타는데 그 스릴!!!!
더군다나 다이너소어가 8개의 줄이 있는데 제일 뒤인 8열에 탔고
안 젖게다는 결심으로 우비에 붙은 후드로 머리도 다 가렸는데 타다 보니 이놈의 후드가 눈을 가려서 울렁거려 죽을 뻔했습니다.

이렇게 꽉 쪼이고 탔는데 순식간에 풀린 거 실화냐,,,,


눈이 안 보이니까 더 무섭고 토 나오고 하,,,,
그렇게 친구와 우비는 탈 때 벗어야겠다 하며 일단 다른 걸 또 타러 갔습니다.

비 와서 사진 찍는 사람 1도 없었,,,,


옆 동네 쥬라식 파크에 가서 깔짝거리다가 죠즈도 깔짝거리고
점점 옆으로 가며 해리 포터도 갔는데
모든 놀이 기구는 20분 이내에 다 탈 수 있었습니다.

밑에 우산 진짜 하,,,,


그리고 사진을 찍는데 역시나 우비,,,,
화창한 날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러면서도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하하


그러다 밥 먹을까 뭐 하나 더 탈까 했는데
스파이더맨도 15분 기다림이라길래 바로 또 스파이더맨 타러 갔습니다.


안 왔던 2년 동안 기다리는 곳도 청소를 하고 페인트칠을 다시 했는지 뭔가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파이더맨도 이제 사진 안 찍어줌,,,,흑 근데 이거 손 롹인데요,,,,?!


그렇게 스파이더맨까지 타고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이때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할로윈ver 쉐이크~ 추워서 죽을 뻔~하하하하


뭐 먹을까 하다가 친구가 스누피를 좋아해서 스누피 존에 들어가서 귀여운 햄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밥 먹으면서 조금 휴식을 하다가
15시 20분부터 예약해둔 마리오 존으로 향했습니다.

친구가 어플로 예약함.


整理券(せいりけん) 정리권이라는 마리오 존에 들어가기 위에서는 별다른 예약 티켓이 필요합니다.


유료로 구입을 하거나
입장 후에 무료로 받으러 가거나
저처럼 입장 후에 USJ 어플로 예약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1시 안 돼서 입장한 뒤 바로 예약했는데도 있는 시간대는 15시 20분뿐이었고
어쩔 수 없이 예약을 했습니다.

우산은 포기했지만 우비는 포기할 수 없,,,, 다음에 가서 다시 찍어야지,,,,흑 그래도 Here we go!!하하하하


닌텐도 존이 몇 년간 만들다가 코로나 시기에 완성해서 계속 가야지~ 이러다가 드디어 갔다 왔는데
비 와서 여기도 그저 그런 느낌,,,,하하하하


그리고 일단 주위에서 너무 기대감을 많이 주는 얘기를 들어서
막상 들어갔는데 뭐야? 이랬답니다.하하


해리포터 존보다 더 좁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 안은 정말 신기한 게 많이 있었습니다.
마리오 게임 좀 해봤다면 아는 그 소리가 여기저기서 났고 모양 하나하나 디테일이 예쁘더라구요.

마리오랑 루이지도 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고 멀리서 손 흔드니까 같이 손 흔들어주는 루이지.흑


근데 망할 아베가 예전에 마리오 모자 쓴 게 생각나서
그거랑 계속 오버랩 돼서 살 마음이 1도 안 생기더라구요,,,,하하하하
그래도 쓰고 사진은 오지게 찍음,,,,하하하하

난 어디까지 수그려야 하는 것이냐,,,,


마리오 안에도 놀이 기구가 있었는데
이때도 비가 많이 와서 야외에 있는 건 스킵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 타봤는데
디즈니에 있는 토이스토리 느낌이라고 하면 알기 쉬울까요?
카트 모양의 놀이 기구에 타는데 출발하면서 눈앞에 나타난 악당을 처치하고 마지막에 점수가 나옵니다.
근데 하면서 이게 맞는지 안 맞는지 의문점 투성이라 노잼이었다는,,,,하하하하

시작하기 전에 설명해 주지만 왜 인지 자막은 일본어, 음성은 한국어랑 중국어,,,, 당혹스러움,,,,하하


같이 탄 아가들은 엄청 좋아했습니다←

타기 전에 주는 모자에 고글을 탈부착해야 하는데 일단 모자가 너무 무거움.


나오기 전에 다들 하는 블록 깨기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パワーアップバンド 파워 업 밴드라는 블록 전용 시계를 사면 우리가 아는 그 소리가 나는데 하나당 3,200엔인가?
하,,,,
역시 유니바 물가,,,,
비도 오는데 이런 날씨에 저의 지갑을 열릴 수 없었습니다←

마리오 보러 가는 거니까 멜빵 입었는데 완전 대 실패,,,,흑


참고로 시계 없이 블록을 두드리면 뚱~ 이라는 낮은 소리가 납니다.하하


그 외에 이런 망원경이 있어서 뭔가 했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애니메이션과 3D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짜 이런 건 신기했다는!!

만드는 법도 구경할 수 있는데 동영상이랑 사진 찍어도 된다며 일부러 이렇게 멈춰주신 크루분!!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시계는 안 사도 유니바 가기 전부터 먹고 싶어 했던 귀여운 디저트를 찾아서 카페에 갔는데
이 존에는 그 디저트를 안 판다는 겁니다.
이 존을 나가면 다시 예약을 하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크루들이 그냥 여기서 먹지?
이랬지만 어차피 여기에는 미련이 없어서 바로 나와서 그 디저트를 찾으러 갔습니다

루이지 머스캣 케익!!


바로 그건 슈퍼마리오와 루이지 스페셜 케익!!
저는 루이지를 좋아하는 것도 있고 머스캣이 먹고 싶었고
친구는 마리오 따위 관심 없지만 머스캣 알레르기에 딸기만 먹고 싶어서 그렇게 됐습니다.하하


하지만 디자인과는 다르게 먹기는 드럽게 힘들었던 케익입니다.하하
(한 입 물자마자 크림이 쭈왁 나와서 금세 더러워짐,,,,하)

역시 해리포터는 이런 분위기가 딱!!


요즘 해가 빨리 져서 슬슬 껌껌해졌기 때문에
이제 좀비가 나오겠다 싶어서 뭐 할까 하다가 하리도리를 타고 싶었지만 계속된 130분 기다림이라는 걸 보고
다시 한번 해리포터 존으로 갔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분위기❤︎


역시나 15분 기다림이라고 적혀있었지만
10분도 안 돼서 탈 수 있었고
연달아 두 번을 타고 나왔네요.하하하하

머리도 엉망이고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항상 그렇듯 여기서 이렇게 한 장 또 찍었답니다.


그리고 다이나소어도 한 번 더 타러 갔는데
이번에는 운명인 건가?
첫 번째 줄에 탔는데 아침에 눈이 안 보여서 무서웠으니까 아예 우비도 벗어버렸는데
반대로 첫 번째 줄이라 그 비를 다 맞았답니다.하

내려와서는 온천 갔다 온 줄,,,,
친구랑 웃음만 나와서 한참을 웃었답니다.하하


그래서 이제 뭐 타는 거 짜증 난다며 오미야게 보러 왔다 갔다~
그러다 입이 심심해서 츄러스도 하나 먹어줬는데
생각해 보니 비 오니까 팝콘도 못 먹네 싶었답니다.흑

미니언즈 안 좋아하는데 팀 왜 이리 기여워,,,,하


그렇게 저녁 8시가 다 돼가는데도 죰비는 커녕 비도 계속 내려서 계속 확인 중이라는 안내 방송만 나오다가
결국 취소가 돼서 쓸쓸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거라고 기대했지만
힘든 하루였답니다.하


다음부터 비 일 때는 절대로 놀이공원에는 가지 않으리라는 다짐과 함께,,,,하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의 일을 영상으로도 만들었어요~
궁금하시면 봐주세요~
https://youtu.be/ijMxC8wy-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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