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미생
살아 남지 못한 자
바둑 용어로 살아있지 않은 돌
완전히 죽은 돌이 아니라 완생의 여지가 있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방송을 했으니까
이미 6년 전 드라마입니다만,
여전히 전 저의 인생 드라마라고 말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이게 볼 때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사실 처음에 방송 당시에는 볼 수 있는 방법도 없어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봤답니다.
일본에서는 2015년에 처음으로 방송을 했고
그 이후에 영상 보는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비디오파스라는 영상 사이트에서 봤답니다.
매일 매일 일 끝나고 피곤해 죽을 것 같은데도
뒷 내용이 궁금해서 새벽 두 세시까지 보고
맨날 寝不足(ねぶそく) 네부소쿠라고 잠이 부족하다며 회사를 다니곤 했습니다.하하
이 드라마가 일본에서는 HOPE〜期待ゼロの新入社員〜 기대가 되지 않는 신입사원이라는 부제로 리메이크 됐는데
그거 때문에 미리 방송을 했답니다.
저도 그 드라마의 홍보 영상을 보다가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라 하길래 그제서야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봤을 때는 몇 번이나 울었는데
두번째 볼 때는 화가 나고
세번째 볼 때는 또 각자의 입장이 이해가가기도 하고
참 특이한 드라마입니다.
너무 빠져서 한국에 가자마자 촬영지인 서울 스퀘어도 가서
혼자 감격하고 왔던 일도 있었네요.하하하하
드라마 보면서 특히나 마음에 남아서 적어둔 대사가 있는데
이건 실제로도 제가 후배들한테도 엄청 써먹는 말입니다.하하
알면서 하니까 실수인거야.
같은 실수를 두 번하면 실력인거고.
내가 이상한건지
후배 복이 없는 건지
이 놈의 회사가 이상한 건지
들어오는 후배들이 일을 더럽게 못해서
맨날 지적하고 화내고 하는 날이 많았고
내가 성격 파탄자인가?! 맨날 고민 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제 상사 분은 저와는 정반대로 냉정하게 판단하는 분이라
절대로 화를 내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분이랑 얘기하며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하던 중
그 좋은 상사는 금방 떠나가고
뒤를 이어 온 상사는 일도 못하는데 성격도 파탄자가 와서 또 멘붕의 연속,,,,
다행히 금방 꺼져줘서 나의 멘탈을 잡으며 일했던 때가 있었는데 혼자 감정 이입해서 울고 불고 난리였답니다.하하
오과장님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 세상에는 이상한 상사가 더 많다는 사실,,,,
혼자하는 일이 아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다.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후배들에게 화를 내는 일도 없고
저도 후배들도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결국 지금은 재택 하고서 벌써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답니다.하
오랜만에 미생이 보여서 생각나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미생 2가 나온다는 소문도 들었는데 과~연?!하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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