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저의 최대 취미 활동 라이브를 통해 만난 친구들과의 추억과 더불어
얼마 전 블레어 페스티벌 때 나고야에서 놀았던 날의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한 케이스라
학교 친구도 있고
회사 동기와 후배도 있고
회사도 전직을 한 경험이 있다보니
현재 회사 뿐 아니라 예전 회사 친구와 선배들도 있습니다만,
사회인이 되고나서는 다들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시골을 떠나 동경이나 오-사카에 가기도 하고
결혼 하면 일단 시간 맞추기가 영 힘들어요.흑
그래서인지 오히려 취미 활동인 라이브에서 만난 친구들을 더 만나기도 한답니다.
라이브를 다닌지 오래되서
길게는 8-9년, 짧아도 4-5년 된 친구들이 있는데
지금은 라이브 아니어도 프라이벳으로도 놀기도 하고 그러네요.하하
일본 전국으로 라이브를 다니다보니
일본 어딜 가든 한 두명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데요,
그래서 라이브 겸 시간 내서 만날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나기도 한답니다.
예전에는 일본의 싸이월드라고 불리는 mixi 믹시라는 사이트가 있어서
여기서 오카야마에 사는 왕오쿠 팬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친해진 친구들이 있었는데
일단 오카야마라는 시골에는 그리 팬이 있지 않았습니다.
소수의 인원이 만나긴 했는데
친해진 친구들이 결혼해서 애를 낳다보니
라이브를 못 가게 되서 다른 커뮤니티를 찾다가
왕오쿠 라인 전국 그룹방에 들어갑니다.
솔직히 뭘 기대했다기보다는
그 당시 2015년 35 라이브를 가야하는데
여태까지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결혼과 임신이 연달아 생기는 바람에 혼자 가게 될 상황이었거든요.
뭐 혼자 가도 상관은 없지만←
도저히 기다리는 시간에 혼자서는 지루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갔는데
그 당시 인원이 한 100명?!
너무 많아서 영 끼질 못하고 어쩌지 했는데
나고야의 한 친구가 한국을 좋아한다며
다음에 라이브 겹치면 같이 보자고 해줘서 점점 저도 말을 하게 됐답니다.
인터넷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라인 상에서는 말한다해도
실상 만났는데 상상과 다른 사람들도 있다보니 엄청 걱정을 했는데
처음 만난 순간 나고야 친구는 너무 편한 거예요!!
더군다나 저는 170도 넘는 거인인데
150대의 너무 귀염댕이에다가 얼마나 착하던지!!
요즘 같은 시대는 인스타에 페이스북, 트위터
만날 구실은 엄청 많잖아요?!
실제로 이런 곳에서 만나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전 사실 쫄보에 엄청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에는 이런 것도 싫어했는데
몇 번 하다보면 느낌이라는 게 생겨요.하하
(이상한 인간들은 알아서 꺼져주시길←)
이 시국이라 일본 친구 만들고 싶다 이런 거 하고 싶지 않았지만,,,,
뭐든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참고로 현재 믹시는 존재는 합니다만, 별로 안 씁니다.)
나고야 친구, 오-사카 친구를 필두로
전국적으로 친구들이 생겨서
그 동안은 오사카 위로는 가지도 않던 라이브를 무지하게 다녔답니다.
특히 관동지방까지 점령,,,,
아직 어렸을 시절이라 체력이 남아 돌았나봐요,,,,하하
그래서 35 시절 이후에는 사진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어요.하하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라이브 레포트등 올렸었는데
현재 다 비공개로 돌렸기 때문에
종종 시간 나면 예전 라이브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기다린다고,,,,?!하하)
이번에 나고야에 갔을 때
정말 친한 친구가 居酒屋 (いざかや) 술 집에서 일해서 바로 놀러 갔답니다.
나고야에 사는 친구는 그림도 잘 그려서
생일 선물로 왕오쿠 멤버와 저를 그려주기도 하고
신발도 만들어 주고
너무 고맙죠!!
왕오쿠 아니었음 우리가 어떻게 만났냐며 맨날 서로 신기해해요.하하
어쨌든 나고야 주변에는 정말 많은 술집이 많기 때문에
딱히 말 안해도 될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참고로 친구의 가게는 일본의 立ち飲み(たちのみ) 서서 마시는 술 집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겐 딱입니다만,
정말 시끄럽습니다.하하
친구 말로는 ナンパ 헌팅도 종종 이뤄진답니다.하하
그래서 외국인 보다는 일본인이 많은데
혹시 궁금하시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여간 라이브를 통해서 진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 덕에 여행사에서 일하는 것도
엄청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아요.하하
지금은 너무 많지만
라이브 때 멤버들에게 던질 현수막을 만들기도 했고,
멤버들에게 꽃도 보내보고,
한국인 주제에 열심히 라이브 다니다가 맨 앞에서 라이브를 보기도 하고,
그러다 왕오쿠의 인스타에도 올라가고,
타카 멱살 잡은 적도 있고←
타카에게 일어 잘 한다고 들은 적도 있고←
토-루 때린 적도 있고←
왕오쿠 DVD며 사진집이며 몇 번이고 실리고,
나름 성덕이라 자부합니다.하하하하
(재수 없음 주의,,,,)
앞으로 언제까지 이 짓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니까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가야죠!!하하
전 앞으로도 열심히 라이브 다니고
덕질을 할건데
세상의 모든 덕후 화이팅!!←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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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juni_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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