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락 페스티벌/DEAD POP FESTIVAL] ONE OK ROCK/원오크락/원오크록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올해는 2월 초에 나고야에서 열렸던 블레어 페스티벌 이후,
모든 라이브가 취소되고
어느덧 6월이 됐네요.

원래라면 여름 페스티벌이 시작할 시기인데
대규모의 페스티벌도 다 취소되고
올해는 라이브 계획이 한 개도 없네요.하

블레어 페스티벌에 관해서는
밑의 글을 봐주세요.
https://junikiki.tistory.com/m/164?category=1046039


생각해보니 왕오쿠도 2018년 이후로 여름 페스티벌을 안나와서
올해야말로!! 나오는 거 아니냐?! 이랬는데
그냥 다 망했네요.

그리고 2018년 이 시기,
여름 페스티벌에 왕오쿠도 엄청 나왔었답니다.

지독하게도 티켓을 구하기 힘들었던 DEAD POP FESTIVAL, 일명 뎃도를 너무 가고 싶은데
선행도 다 떨어지고 일반 티켓도 못 구하고
직전까지 티켓 찾다가
다행히 친구의 아는 사람이 티켓이 남는다 해서 가게 됐답니다.

이틀짜리 페스티벌이었는데
왕오쿠는 첫째날에 나왔고
티켓은 이틀 다 갈 수 있는 티켓이라 마음이 든든하더라구요.하하

날씨가 좋으니까 대 낮부터 마시면서 페스티벌을 즐겼답니다.하하

이 때도 태풍 때문에 난리 났던 시긴데
이상하게 페스티벌이 열린 카와사키는 엄청 날씨가 좋았답니다.

타는 게 싫어서 츄리닝 입고 갔는데
토-루도 이 날 츄리닝 입고 와서 기절할 뻔 했답니다.하하하하

하지만 첫째날 반팔 입고 가서
팔이 다 타서
둘째날은 뎃도의 긴팔 티셔츠 입고 갔답니다.하
신발도 엉망진창,,,,

눈 앞에 지나가던 SIM의 보컬 마-쿤

쨌든 이틀 다 많은 밴드분들이(왕오쿠 빼고←)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녀서 또 기절이었답니다.하하

다른 밴드들은 안 그랬는데
왕오쿠 시작 할라 하니까 이미 치열한 자리 싸움시작 됐고
그래도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가운데 10번째 줄 정도 자리 잡고 기다렸는데
스탠딩 마이크를 가져다 두길래 오잉?! 이랬는데 첫 노래가 taking off!!
그리고 전주가 나오자마자 다 찢어졌답니다.하하하하

위에서는 사람이 날라오고 내 위는 누가 올라 타려 하고 엉망 진창,,,,

그러다 원하지 않았지만 앞을 보니까 토-루가 있,,,,
전쟁중에 싸우면서 앞으로 전진 전진 하고 토-루 일 직선 4번째 줄까지 갔다왔습니다.하하하하

이 날 왕오쿠는 총 7곡을 불렀고
다 끝나고 마지막에 페스티벌을 주최한 SIM 무대에 타카가 나와서 같이 무대를 장식했답니다.

여름 페스티벌은 덥고 숨막히고 죽을 거 같기도 하지만
그 분위긴 역시 매 번 즐기고 싶어지죠.

올해 뿐 아니라
예전처럼 그런 분위기를 즐길 수 없다 생각하면 너무 슬퍼지네요.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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