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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K ROCK

ONE OK ROCK/원오크락/원오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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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이미 일주일도 더 전인 2019년 12월 10일 오사카 성 홀 아리나에서 열렸던

왕오쿠의 라이브 레포트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올해 마지막 왕오쿠의 라이브였고,
아이들은 이번 EOTS 투어에서 오사카 3번째 날이었답니다.


저는 이 날도 친구랑 합쳐서 10번 넘게 티켓 응모를 했지만
다 떨어지고 기적적으로 마지막에 夢番地 ゆめばんち 유메반치라는 유료 티켓 사이트가 있는데
마지막 응모에서 티켓이 당첨됐고,
올해 처음으로 토-루 앞 블럭이 당첨됐답니다.흑


번호는 200번대 넘었지만,
저에겐 별로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롹밴드의 라이브 같은 경우,
한 자리에서 계속 보는 건 절대! 없어요.
돔 같은 지정석이면 어쩔 수 없지만 아리나를 결정한 이상 앞 뒤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쨌든 이 날 오사카에서 놀다가 천천히 회장으로 출발했답니다.
앞 쪽은 대부분 한 블럭당 300명정도 들어간 거 같은데

저와 친구 뒤에는 한 10명 있었나? 마음을 비운 상태라 천천히 가자! 했는데 막상 들어갔더니

토-루의 지정자리보다 조금 더 오른쪽 앞자리가 비어있지 뭐예요!

이 날은 17시 30분 오픈 시작했는데
회장에 들어갔을 때가 35분 정도라 아직 사람이 다 안들어왔던 거 같아요.
근데 이 맨 앞자리를 차지하면 토-루는 볼 수 있을테지만,
너무 사이드라서 다른 멤버가 안 보일 거 같아서 약간 중간으로 움직여서 라이브를 기다렸답니다.
하지만 이미 두번째 줄에서 대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18시 30분 예정된 시작이었는데
그 전부터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이 날은 18시 32분 라이브 시작!


두번째 줄이긴 했는데 제 앞에 있던 분이 제 반만한 키라서 결국 저를 가릴 게 하나도 없다보니

그냥 맨 앞줄에 있는 거 처럼 볼 수 있는 기적이!!!!
첫 노래에서는 깜깜하고 3D 연출이 보이는데 이 날은 그 연출 뒤로 보이는 멤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루가 요상한 춤을 추는데 혼자서 입틀막이었답니다,,,,하하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노래는 35시절의 노래!!

혹시 세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글을 확인해주세요~

https://junikiki.tistory.com/m/62

크! 하지만 솔직히 맨 앞줄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盛り上がる 발광하는 느낌은 없었고,

조금 느낌이 쎄하긴 했답니다.
그러다 첫번째 MC타임!

 


료-타:大阪!大阪! 오-사카! 오-사카! あかんな! 이게 뭐야!
まだイケるやろ? 아직 더 소리지를 수 있지 않아?
いや、前回に負けてるで。
안되겠네! 저번 공연에 왔던 사람들보다 소리가 작아!
もう1回行こうか!
다시 한 번 해볼까?
大阪!大阪!오-사카! 오-사카!
うーん、あかんな。 아니야, 이대론 안돼!

もう1回!다시 한 번!
大阪!大阪! 오-사카! 오-사카!
라며 저번보다 소리가 작다며 화내던 료-타,,,,하하 근데 확실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

그리고 이어지는 토모야로부터는 트레이드 마크 겡끼가!! 를 하지 않았답니다,,,,흑
토모야:大阪!おお、
오-사카!, 오오,(말 더듬)
あ、りょーたが盛り上げすぎてあかん
아오! 료-타가 너무 분위기 잡아놔서 난 못하겠다!
라며 처음부터 말이 헛 나오는 토모야.하하

그리고 토-루. 토-루가 말하기 전부터 이미 꺄- 아주 난리가 났었답니다.
토-루:大阪!帰ってきたで!ただいま!
오-사카! 우리가 돌아 왔다! 라며 오늘도 잘 부탁한다는 말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타카.
타카:僕は関西出身でもなんでもないですけど、 関西大好きです。
전 칸사이 출신은 아니지만, 칸사이 너무 좋아요!
그러면서 타카:前回来た人いる?
저번에 왔던 사람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었고, 다시 타카로 부터
타카:今回初めて来た人は?
이번에 처음 온 사람은?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손 들고 타카도 놀라고, 저도 놀랐답니다.
그러면서 타카:前回は前回、 僕ら過去はどうでもいいのでw
今日は今日で盛り上げていきましょう。
저번에는 저번으로 끝난거고,
우리한테 과거는 솔직히 관계 없고ㅋ
오늘은 여기 있는 분들과 함께 신나게 즐기자구요!

라며 분위기를 복돋았답니다.
저도 너무 신나서 발광하다가 봤더니 타카가 6번째 노래부터 겉 옷을 벗더라구요.
그리고 이 날은 이상할만큼 토-루의 코러스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거예요!
(너무 좋음←)

그렇게 즐기던 때,
이번 라이브에서 제일 견디기 힘든 그 시간이 왔습니다,,,,

일단 멤버들끼리의 토크가 시작될 거를 생각했는데
깜깜해진 무대에서 타카는 갑자기 목을 부여잡고,
토-루한테 귀속말을 한 뒤,
혼자서 목을 만지작 거리더라구요.
설마? 솔직히 이 날은 마츠야마에서 봤던 그 타카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날이 차가워서 그런가 삑사리 아닌 삑사리가 나기도 했었고,
뭔가 불안이 다시 엄습해왔는데
타카 혼자 깜깜한 무대에 있고,
토-루, 료-타, 토모야만 정 가운데 무대에 나왔답니다.
그러다니 이번 투어에서 처음으로 토-루가 말을 시작했답니다.
토-루 볼 정신 없이 계속 타카만 봤는데 물 마시면서 혼자서 아-아- 이러고 있더라구요,,,, 확실히 아직 목 상태가 완벽하진 않은 거 같아요,,,,

그 때 토-루를 안 보고 목소리만 들었는데
이 날 왕오쿠의 이번 앨범 프로듀서 분도 오-사카에 와줬다는 얘기를 했답니다.

그렇게 걱정과 불안에 했는데 다시 타카가 마이크를 잡고 무대 정 가운데로 나왔답니다.
정말로 천만다행,,,,
그런데 별다른 MC는 없이 바로 팬들을 뽑는 시간,,,,흑

이 날은 카메라 맨이 팬을 비추고 멤버들이 뽑아서 무대로 올라가는 형식이었습니다만,
제일 처음에 뽑힌 사람이 머리 뽀글 루마니아에서 온 유학생,,,,
올라오자마자 타카가 일어 어느정도 공부했냐고 물어보고 1년 됐다니까 타카가 일어 잘하네~,,,,
같이 간 친구가 저에게 빨리 손 들어서 올라가라며,,,,하하

그 다음은 스탠드에 있던 남자 분으로 SEA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23이었나?
그리고 예전에 타카를 따라 하고 싶어서 도전했는데 얼굴이 이래서 크로스페이스의 코이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서 웃겼답니다.

왼쪽 코이짱 /가운데 마사토 /오른쪽 타카

중간에 타카랑 그 분 얼굴 맞대고
어때? 닮았나?라고 하는 모습도 웃겼고,
골무 비니를 썼는데 요즘 이거 유행이냐며
콜드레인의 마사토도 이런 거 쓰고 다닌다며,
타카가 자기도 이런 거 갖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답니다.

그 다음은 어딘가 아리나에 있던 여자분.
이 분은 너무 떨려하며 손까지 덜덜거렸답니다.
그 마음,,,, 이해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별로 말은 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뽑힌 사람이 제가 있던 블럭 R-1이었는데 하,,,,
저번에 마츠야마에서 타카의 귀가 빨개질 정도로 말이 많던 아이들의 그룹이었던 거,,,,

올라오자마자 그 그룹이 또 발광해서 타카가 니네 친구냐며,
너 머리색 바꿨다며 지적해줬더니 또 발광,,,,
그리고 올라온 아이도 머리가 나쁜건지 계속 반말,,,,
그나마 웃고 있었는데 정말 싸-악 텐션이 바닥을 쳤답니다,,,,
정말 전 이 시간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그냥 멤버들이 자기들끼리 떠들었으면,,,,
아니면 앞에 세분처럼 재밌는 분들,
혹은 아이들이 올라갔음 좋겠습니다.
어딜가나 관종이 문제,,,,


그렇게 다시 노래가 시작되길 기다렸고, 다시 텐션을 올렸답니다.

그리고 이 날 느낀건데
제일 처음 오-사카에서는 없었던 연출로,
In the stars에서 노래 시작 전에 영어로 나레이션을 하는데
마츠야마에서는 스크린이 없어서 영어 듣기 평가 수준으로 들었고,
오-사카에서는 스크린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 자막이 같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다른 지역에 간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역시나 갑자기 생겼다는 사실!
그리고 제가 이번 라이브에서 제일 좋아하는 료-타와 토-루, 토모야의 연주시간!!!!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토-루의 물 뱉기도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하하


그 분위기를 이어서 계속 발광하는 노래가 연달아 나오는데
실제로 밖에는 못슈, 다이브등 위험한 행동은 금지라고 써있었지만,
타카가 セキュリティの皆さん、僕たちの大切な仲間達が降りてきますので 宜しくお願いします。
보디가드분들!
저희들의 소중한 팬들이 다이브해올텐데,
잘 부탁드릴게요! 라고 대 놓고 팬들의 발광을 재촉해줬답니다.하하
덕분에 더 미치게 발광을 해줬다는 거!하하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금방가고,
다 끝난 시간은 20시 52분.

그리고 다시 앙콜 때문에 20시 58분에 나왔고,
정말로 마지막 곡인 그 곡!
完全感覚ドリーマー 칸젠 칸카쿠 도리-마-!!!!

타카가 팬들한테 더 발광해도 좋다고 하더니 자기도 이제 나이가 나이라 솔직히 힘들다고.하하하하
그러면서 사실 이 노래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고,
현재 리허설도 안하는데
이 노래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기들도 없었고,
리허설을 안해도 팬들과 같이 호흡함으로서 완벽한 곡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하고 무대 찢어놨답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다 끝난 건 21시 15분 쯤입니다.


전체 인사 할 때 토모야는 뭔가 눈이 글썽 거리더니,
얼굴을 못 들고 있어서 저도 급 폭풍 눈물,,,,!

마지막에 토-루로부터 また、遊ぼうぜ!
또 같이 놀자! 라며 덴티큐 인사와 함께 사라졌답니다.

그렇게 라이브 할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다리와 허리의 통증을 안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답니다.


역시 왕오쿠의 라이브는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매년 티켓이 손에 안들어온다고 했는데
올해는 정말로 드럽게 티켓 확보가 안됐던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4월 오-사카에서 애드와의 라이브를 시작으로
12월 오-사카에서 끝낸 한 해였습니다만,
내년은 더 많은 라이브를 갈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juni_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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