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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K ROCK

ONE OK ROCK/원오크락/원오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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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왕오쿠 일본 투어의 折り返し(おりかえし) 반환점인 松山(まつやま)에서 있었던
이틀 동안의 라이브 중, 첫째날 2019년 11월 20일의 라이브 레포트입니다.
​​


마츠야마에서의 라이브는 35시절 이후로 약 4년만에 열린 걸로
이번 아리나 투어 중에 오키나와 제외하면 제일 수용 인원이 적은 곳으로
전체 약 6,000~7,000명 정도(스탠드가 약 3,000석, 아리나가 약 3~4,000석)로 알려졌습니다.


愛媛武道館(えひめぶどうかん) 에히메 부도칸으로 4년 전 있었던 좌석표에서
무대
A
B
CD
이런 식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첫 날이 제 이름으로 된 티켓인데 A블럭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전자 티켓이 転売 てんばい 텐바이라고 하는 암표 때문에 라이브 날의 삼 일전 10시에 발표됐고, 그래서 저 시간,,,,하하)

참고로 이번에 처음으로 라인 티켓도 생겼는데
저도 처음 써 봤는데 라이브 오픈 시간에도 연락이 온답니다.


이 날의 오픈은 18시였는데,
A블럭은 17시 반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18시 5분에 티켓 체크 하고 들어온 회장에서 바로 패닉,,,,


무대
A B C
DFE
결국 무대 맨 앞은 B였다는,,,,
맨 앞이라고 생각했기에 약간 아쉬웠지만←
사실 둘째날 티켓이 B블럭이라 바로 내일 죽음의 라이브가 되겠다며 이 날은 왼쪽 사이드 두번째 줄에서 라이브에 임하게 됐답니다.하하


예정 시간이 5분도 안남았는데
다른 회장에서 있듯 스크린에서의 DVD 홍보가 없어서
타카 목 상태가 아직 안 돌아와서 늦어지나,,,, 싶어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19시가 됐는데도 아무런 방송이 안나와서 친구랑 어떻게 되는 거야?
오늘 늦어질라나? 라고 말 하자마자 바로 깜깜해졌습니다.

그렇게 정시와 다름 없는 19시 2분 라이브 시작!
나중에 노래 두 곡 정도 끝나고 멤버들이 하는 말이
에히메 부도캉은 좁아서 모니터 설치를 안했고 어디서든 우리를 직접 봐야한다며 좁으니까 가능하지?라고!
그래서 스크린에서 나오는 홍보도 없었던 거였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하는 말이
타카로부터 사과의 말이었습니다.
타카:ご心配おかけしてごめんなさい。
僕はこの通り、元気です!完璧にフィックスされた状態です。
名古屋2日目は僕のわがままで甘えさせてもらいました。
心配かけた分、それを倍にして返すのがONE OK ROCKです。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저는 이 처럼 건강합니다! 완벽하게 FIX된 상태인 거 같아요.
나고야 2번째 날은 제 불찰로 쉬게 됐습니다.
(중간에 아마 멤버들은 관계 없다는 말을 한 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걱정 끼친 만큼 그걸 두 배로 보여드리는 게 저의 왕오쿠입니다.


사실 첫 날의 첫 번째 노래에서는 솔직히 아직 타카의 목상태가 맛이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깨끗한 목소리가 아니었고,
끝까지 잘 부르지 않고,
뭔가 마음에 안 드는 표정과 토-루와도 몇 번이나 말을 했고,,,,
어느 노래에서는 갑자기 쓰러져서 뒹굴면서 목소리가 안나와,,,, 라고 말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쉬었는데도 이 정도면 정말로 목에 뭔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 심각했답니다.
말로는 저렇게 하는데 정말 괜찮은거냐며,,,,
뭔가 신나게 라이브를 못 즐기겠더라구요.

근데 자기소개 하는 MC를 하고 나서부터는 완벽하게 상태가 바꼈답니다.
아직 시원하지 않았던 목소리는 청명한 소리를 냈고,
롱 톤도 시원하게 뱉어냈답니다.

둘째날은 다음에 다시 말하겠지만,
이 날의 상태는 100%, 아니 120% 상태가 좋았습니다.
노래 하면서도 계속 웃고,
노래하는 본인 타카 역시 나 이렇게 노래 하면서 신난 게 오랜만이라며 너무 신난다고 말할 정도 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타카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일본 투어의 라이브가 앞으로 갈 길도 멀고,
겨울이라는 날씨도 추워서 어찌 될지 모르지만
타카 역시 이번 기회에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는 넌 대체 누구냐며,,,,하하)


첫번째 MC에서 타카가 사과 뒤에 바로 한 말은 마츠야마에 왔을 때 일이었답니다.
타카:愛媛に初めて来たのは
そうだな~10年前だっけ?とーるとマネージャーと3人で車で四国回ってて
事務所の先輩のポルノグラフィティさんのライブを見にきました。
에히메(마츠야마가 속한 현/우리나라로 말하면 도)에 처음 온 건 약 10년 전인가? 토-루랑 매니저랑 셋이서 차로 시코쿠(일본의 중간 지점)을 다녔거든.
그 때 사무실 선배님들인 포르노그라피티분들의 라이브가 있어서 보러 왔었어.
(그리고 뒤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あそこら辺でずっと立ってました。
아마 저~기?쯤에서 봤지.
ちょうどその頃、俺らはデビューしてて
内秘心書ていうCDを持って
ラジオ局を1件ずつ回っててね。
그 때쯤 우리도 메쟈데뷔해서 나이신신쇼라는 CD들고 라디오에 홍보차 돌아다녔거든.
ONE OK ROCKです。
これからも宜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왕오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それからはあるあるだよね。
라고 자기 소개 하고 나서는 그냥 일반적으로 듣는 그런 일 있죠?
あーそこに置いといて?
아~ 거기 두고 가.
その一瞬で四国が嫌いになったよね。
絶対お前だけは売れてからでもライブに呼んでやらねー!と思ったし!
그 한 순간으로 시코쿠가 바로 싫어졌어.하하
너 따위는 우리가 인기가 많아져도 절대로 라이브에는 안 부를 거라고 생각했지.

그 라디오에 있던 사람도 왕오쿠가 이리 팔릴 지는 몰랐겠죠,,,,하하

그리고 이 날의 메인은 토모야였습니다.

토모야:(타카를 보며)調子良さそうですね。
상태 좋아보이네.

타카:何、この楽屋トークみたいな良さそうって?
뭐야~ 대기실에서 하는 거 처럼 말해?하하
라며 토모야는 일부러 타카에게 아프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번 건드려주고


토모야:ちょちょちょきいて!きいて!俺、話すことあんねん。
좀! 다들 집중! 나 할 말이 있어.

다른 멤버:何?
뭔데?

토모야:俺ね、今回でね、愛媛が大好きになったんよ!
나, 이번에 에히메가 완전 좋아졌어!

다른 멤버:いや、失礼やろ。他の県、ディスってる?
다른 지역 욕하는 거야?

토모야:ちゃうちゃう。今日ね、朝早く起きて松山城に行ってきたけど
すごいのよ、山の上にあってね!
あれは落とせんわ!
아니,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마츠야마 성에 갔다왔는데 진짜 짱!
그 성을 절대 이길 수가 없어.
라며 성에 대해서 칭찬을 계속 해 나갔답니다.
마츠야마 성은 로프웨이를 타고 가도 되는데
걸어서 성까지 올라갔고, 성 옆에 작은 문이 있는데 적들이 쳐 들어와도 그 작은 문이 있어서 적들은 금방 부셔버린다는
둥,,,, 그런 성에 대한 뜨거운 얘기를 해줬답니다.하하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내려왔다고 했는데
타카:誰と行ったの?
누구랑 갔는데?
토모야:。。。マネージャーさんと
(약 5초 넘게 침묵이 있고) 매니저랑
타카:何、そこだけ畏まった言い方して。
뭐야. 왜 멈췄다가 그런 식으로 말해.하하
今じゃともやこんななに喋れるようになって。
ここ1年くらいやない?
ちゃんと話の起承転結もできるよいうになってオチまでつけれるようになったよね。
でもりょーたは関西人のくせにオチがない。
지금 이렇게 토모야가 잘 말하게 됐는데 이것도 약 1년 정도?
제대로 재미있는 말을 말하게 된 거 같아.
하지만 료-타는 칸사이 사람인데도 드럽게 재미없어.하하

라며 토모야의 토크력 칭찬에 료-타의 토크력 디스를 하는 타카였답니다.
참고로 이 날의 성 얘기는 타카로부터 칭찬이 이어졌답니다.하하
토-루는 이 날 그냥 웃기만 하고 별 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밑에서의 얘기만 참여했어요.


타카:俺の中でね、最近無茶振り意地悪っていうのが流行ってるの。
요즘 난 멤버들한테 갑자기 뭘 시키는 게 너무 좋아.

토모야:ほんまな、ツアー2週間前に言うんやで?
맞어! 투어 시작하기 2주전에 시킨다니까?

료-타:俺なんかバイオリン弾けって言われて
난 바이올린 하라고 했다니까!

사실 바이올린이 아니라 비올란데라고 말하고 싶었다는,,,,하하


타카:じゃないとお前らはすぐ気抜くだろ!
じゃ何?次はサックスでも吹いてみる?
안그러면 니들은 너무 풀어져! 음 다음은 섹스폰 불어볼래?

토모야&료-타:サックス?
색스폰?

료-타:てかこーいうとき、とーるは全然入って来へんよな?
自分は言われへんからって。
그나저나 이럴 때 토-루는 절대 안 끼더라?
자기한테는 안 시킬 거 알고!

토-루:俺はせん。
난 안해.

토모야&료-타:次とーるがしーや。
다음은 토-루가 해!
라고 토-루 공격에 들어갔지만, 절대 강자 타카,,,,하하

타카:お前らに決めれねーから。俺が決めるの!
니들은 결정권이 없어! 내가 결정할 거!


그리고 팬들을 무대에 올리는 코너,,,,
사실 전 이 코너가 너무 싫,,,,
한 두명일 때는 상관이 없었는데
이번에 마츠야마에서 너무 많은 인원수가 올라가서 재미도 없는 시간 기다려야하고,
꼴보기 싫은 사람들이 많아서,,,,

오-사카나 다른 곳에선 없었는데
마츠야마에서는 이 지역이 고향인 사람만 손 들어달라고 타카가 말하기에
어필도 못하고 조용히 짜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올라온 사람 중에 아주머니 한 분,,,,
나라현에서 온 사람이었고,,,,
타카의 당황한 얼굴,,,,
그러면서 분명 마츠야마가 고향인 사람 불렀는데라고 츳코미를 했는데도 답도 없고,,,,
무서울 거 없는 아주머니 자기가 올라와놓고 타카한테 나 보지마~라며 겨운척 해서 진심 제 주변에 다들 하? 분위기 난리났었답니다,,,,하
그 중에 꼬마가 한 명 있었는데
그 꼬마만이 유일하게 귀여웠네요.
토-루랑 료-타도 꼬마한테는 계속 머리 쓰다듬어주고,,,,^^

타카가 기분이 좋았는지
토크 끝나고 멤버들에게 피크랑 스틱 주자!라고.
그래서 토-루의 피크와 료-타의 피크, 토모야의 스틱을 올라온 사람들이 전부 받아갔답니다.
그것도 배가 아픈데
타카가 난 줄 게 없다라며 갑자기 매직을 찾더니 모든 사람들의 티셔츠에 사인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나중에 매직도 관객석으로 던져서 팬에게 줬다는,,,,
팬서비스 오지고요 지리고요
(하지만 난 마음 좁은 팬이니까,,,,흥)
그런데 이 날 단체 사진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올라왔다는,,,,

그리고 다시 라이브 시작!
저 코너 때문에 사실,,,, 마음이 식어버려서,,,,
같이 간 친구도 이 코너 진짜 싫다며 둘이서 약 두, 세곡을 그냥 버리게 됐답니다.
(난 마음 좁은 팬이니까,,,,흥2)

그러다 이제 다시 신나는 노래 나오고,
이 날은 좁은 곳이고 아리나도 좀 넓게 만들어놔서 그런가 다들 못슈, 다이브 난리가 났었답니다.

근데 팬들 부른 거 때문에 시간을 너무 써서 그런가
노래가 다 끝난 시간이 21시38분.

보통 때 같았음 이 시간에 끝나는 건데
엄청나게 시간을 많이 썼다는 거죠.


그리고 5분도 안되서 앵콜 때문에 다시 무대로 올라온 멤버들은
오렌지 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답니다.
마츠야마가 귤로 유명한 곳이라 귤색 티셔츠를 입었답니다.


그리고 토모야는 마츠야마의 캐릭터 みきゃん 미컁을 뒤집어 쓰고 나왔습니다.
귀염댕이,,,,
이 캐릭터 모자는 마츠야마 어딜 가든 팔더라구요.
하나에 1,100엔.하하


이 날도 여전히 뜨신 물 마실 때 양손으로 들고 마시고!
계속 웃으면서 드럼 쳤답니다.


다 끝나고 인사를 하는 멤버들은 연신 웃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라이브가 끝난 건 22시 였습니다.

히로시마가 제일 늦어졌다고 했는데
마츠야마도 만만치 않게 늦어졌네요.
하지만 마츠야마는 회장 자체가 좁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10분도 안되서 밖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는 즐거운데
정말 저 팬들 올라오는 코너,,,,
둘째 날은 더 빡치는,,,,
이건 다시 다음번에,,,,

뭘 쓰다보면 맨날 길어져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juni_travel
https://youtu.be/fgPhBEGyV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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