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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교통비? 출근 수당?&일본의 자전거 법률에 대해서♪ JUNI 취업★

JUNI★OKJ・KIX 2019. 4.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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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일본의 교통비가 비싸다는 건 다들 익히 알고 있죠?
회사를 다니시면 지옥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시고 다니실텐데요,
회사에서는 출퇴근 시 발생하는 교통비를 보조해주기도 하죠.
(물론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흔히 말하는 交通費 교통비와 通勤手当 통근 수당의 차이를 아시나요?

交通費 교통비는 흔히 영업, 혹은 출장시 사용한 비용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각자 본인이 일단 지불한 뒤 회사에 청구를 하면 다음 달 월급과 같이 정산되서 돌려 받는 걸로 월급이 아니라, 회사 지출입니다.
저도 가끔 영업 가면 영수증을 지참해서 회사에 청구합니다.
(혹은 미리 회사에 보고하고 법인 카드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는 영수증 이름을 적어야하는데,

저 날은 너무 바빠서 그냥 영수증만 받아서 왔는데,
이러면 경리에서 한 소리 듣습니다.

*간단 일본어 용어
領収証 りょうしゅうしょう 영수증
宛先 あてさき (영수증) 이름
但し書き ただしがき (영수증) 내용

 


 

通勤手当(つうきんてあて) 통근 수당(출근 수당)이란 출 퇴근 할 때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는 목적으로 회사가 지불하는 월급의 일부입니다.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를 계산해서 그 거리에 합당한 금액이 정해져있는데요,
이 수당은 비과세대상이기도 합니다.

저는 회사가 오카야마 역 앞에 있고,
집도 역에서 차로 5분 밖에 안 걸리는 곳이고
버스 정류장이 집에서 좀 멀다보니 버스 타기가 애매한 거리(약 1,9km)라서
자전거로 통근을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통근 수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저랑 비슷한 거리인 후배가 있는데,
얘는 집 앞이 버스정류장이라 버스를 타고 통근을 하다보니 통근 수당을 받아요.
(지하철의 경우도 정기권 복사해서 제출하면 요금 보조를 받습니다)

이렇듯 각자 회사에 희망 사항을 말하면 회사에서 대응 해줍니다.
그런데 만약에 가까운 거리면서도 통근 수당을 받았는데 자전거로 출근을 하게 된다면 회사에서 징계 조사가 열립니다.
그리고 사실 인증이 되면 회사에서 보조 받았던 수당을 본인이 다시 지불해야하거나,
월급에서 차감되거나, 퇴직금에서도 차감되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이면 정정당당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아까 잠깐 언급했는데요,

저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포카리 스웨트 같은 기분으로 출근이 되겠지만,
추우면 그냥 목도리로 얼굴 전체 감싸고, 여름이면 겨드랑이 들고 타야합니다.

일본 와서 자전거를 처음 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잘 타고 다녀서 일본와서도 그리 어려움 없이 자전거로 생활 했습니다.
일본은 학생 때부터 있다보니 벌써 7~8번은 넘게 자전거를 사고 바꿨네요.
그러다보니 자전거에 대한 사건 사고도 많아서 이것 저것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자전거는 자동차와 다르게 면허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시면 보험 가입도 가능하고, 자전거 주차장도 있고,
상당한 자전거 법률도 존재 합니다.

회사나 집은 주차 허가증이라는 걸 받아서 각자의 자전거에 붙여야 합니다.
이건 회사 주차 허가증이 2015년에 갱신 됐다고 받았었는데 그걸 여태 쓰고 있어요.
자전거를 바꿀 때는 이런 허가증을 잘 뜯어서 다시 붙여주기도 하는데
너무 상태가 안 좋으면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몇 가지 자전거 법률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호 위반 같은 상식적인 건 패스 합니다)

①자전거는 혼자만 타야합니다.二人乗り 후타리노리라고

친구들이나 애인과 함께 타다가 걸리면 경찰에게 경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최대 2만엔 이하의 벌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6세 미만 아이를 태우는 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명 ママチャリ 마마챠리 라는 엄마가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자전거가 있죠.

https://www.cb-asahi.co.jp/
あさひ自転車 아사히 지텐샤
(저는 계속 이 회사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사진도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마마챠리는 6세 미만 아이를 2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13세 미만 어린이들은 꼭 헬멧을 착용해야합니다.

②밤에는 꼭 라이트를 켜야합니다.저도 이거 때문에 무지하게 걸렸는데요,
일반 자전거에 붙어있는 라이트는 소리도 엄청 크고 페달도 무거워져서 그냥 다니다가
역 앞인지라 경찰들에게 적어도 5번은 넘게 걸리고 정신 차렸습니다....
왜냐면 최대 5만엔 이하의 벌금이 있거든요.

뭔가를 위반 하면 경찰에게 불림을 당하고, 본인 확인 뒤,
이 교통 위반 지도 경고서라는 종이를 받습니다.
이건 예전에 받았던 건데 라이트 안 켜서 그 부분에 체크가 되어있습니다.​

 

 


 

③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하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저도....)
이건 지역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오카야마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거 역시 최대 5만엔까지의 벌금이 있습니다.

④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데요,
(이거 역시 저도....)
도로 교통법으로는 규정이 없지만 각 지역에서 지정한 규정에 시야를 가리는 걸 들고 운전하는 건 금지되어 있다보니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면 경찰에게 불림을 당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들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데 만약 재수가 없으면 3개월 이하의 징역, 혹은 5만엔 이하의 벌금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⑤제일 큰 형량과 벌금이 있는 음주운전입니다.
자동차는 아니지만 자전거를 탈 때도 음주운전이 걸리면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만엔 이하의 벌금이 있습니다.
(회식 후, 조심하세요←응?w)

그리고 자전거 타면서 사고가 나기도 하는데요,
자동차랑 사고가 나는 경우 대부분 1대9의 비율, 혹은 0대10으로 자전거가 유리해요.
(물론 이유도 중요합니다)

저도 작년 말에 자동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있어서 올해 초까지 병원 다니다가 드디어 끝났네요.
큰 사고는 아니어서 뼈도 안부러져서 금방 괜찮아졌지만,
자전거로 사고가 났는데 별로 안 다친 거 같다 해도 일단 먼저 경찰을 부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바로 일어나서 일단 사진을 먼저 찍었네요,,,,하하



 

안그러면 자동차 운전자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찰을 부르면 대부분 저 비율대로 사고 처리가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정말 경미했지만 자전거의 핸들이랑 앞 바퀴가 돌아가서 새로 구입하고,
자전거가 없는 동안 회사까지의 통근을 택시타고 다니고
병원에서의 검사등 상대편 보험 회사에서 다 처리 해줬습니다.

얘기 하다보니까 너무 길어졌는데
다음번에는 자동차 면허등 일본에서의 자동차 운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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