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교토/京都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6월에 갔다 온 교토 얘기 입니다!
만화며 애니며 별로 관심이 없지만
지브리만의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고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 같은 경우,
예전에 일본어 강사 할 때 자료로도 많이 써서 대사를 다 외울 정도로 많이 봤었습니다.
그런 지브리 전시회를 교토에서 한다길래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항상 그렇듯 또 막판에 갔다 왔어요.하하
주말에는 도저히 갈 엄두가 안 나서
어차피 휴가도 많이 남았겠다 싶어서 평일에 하루 쉬고 오랜만에 혼자서 갔는데
이런,,,,
지브리는 평일에 가도 사람이 미어터져서 표 사고 들어가는 데만 거의 30분이 걸렸답니다.하
교토 문화 박물관
주소:京都市中京区三条高倉
그래도 그 덕분에 처음으로 교토 문화 박물관을 갔다 왔는데
여기 분위기 왜 이리 좋은 건데요,,,,?!
솔직히 전시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볼 수도 없었고 집중이 안 돼서 대충 보긴 했지만
지브리의 많은 작품의 시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시회 초창기에는 사진 촬영 가능했던 곳이 사진 촬영 불가여서 아쉬웠어요.
마지막에는 유바바 운세 뽑기가 놓여있었는데
한 사람당 한 번 가능하다길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뽑았는데 무려 대길!!
신나서 나오면서 사진을 몇 장을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올해 남은 시점이 약 두 달인데 여전히 뭐가 대길인지 잘 모르겠다는,,,,하하
그렇게 전시회 다 보고 이왕 혼자 온 거 다른 곳도 가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교토 국립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진 귀 무덤이 있다길래 어딘가 하고 찾았는데
정말 어이없게도 길바닥에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간판이 있긴 있지만 생각 없이 지나가면 그냥 지나칠 만큼 크기도 작았어요.
거기다 아이러니하게도 귀무덤 바로 옆에는 어린아이들과 엄마들이 노는 작은 놀이터가 있더군요.
음악 들으며 걷다가 바로 귀에서 이어폰도 빼고 괜히 묵념하고 원래 목적지로 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많은 블로그에도 적혀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신사가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귀무덤과는 반대로 엄청 크던데 내키지 않아서 사진도 안 찍었고 안에도 안 들어가서 잘 모르겠네요.
耳塚(みみづか)/귀무덤
주소:京都府京都市東山区大和大路通正面西入茶屋町
하여간 원래 목적지로 다시 움직였고
역시나 처음 가 본 교토 국립 박물관이었지만 여기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나 생각지도 못하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교토 타워!
京都国立博物館
주소:京都市東山区茶屋町527
그렇게 안에 둘러보고 근처에 또 다른 관광지인 삼십삼간당라는 곳이 있어서 가봤는데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 건물이라길래 별생각 안 했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진짜 넓은데 1000구의 천수관음 입상이 그 넓은 장소에 자리 잡고 있고 정중앙에 42개의 손을 갖은 약 3미터 크기의 천수관음 좌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압도적이라 그날 봤던 거 다 잊어버릴 만큼 너무 신기해서 그 앞에서 한동안 자리 잡고 있었어요.
거기에는 주문 같은 말도 적혀 있었는데 계속 따라 했지만 까먹어버린,,,,
아쉽게도 여기도 내부 사진은 촬영 불가라 못 찍었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라는 포스터를 찍어왔네요.하하
三十三間堂(さんじゅうさんげんどう)
주소:京都府京都市東山区三十三間堂廻リ657
당시 6월 중순이었는데 한창 수국이 예쁜 시기라서 관내에서 수국도 몇 장 찍어놨네요.
그러다 보니 이미 점심시간은 지났었고 배고파서 뭐 좀 먹으려고 했는데
가고 싶었던 카페가 문을 닫아서 그냥 집에 가야 하다가 분위기 좋아 보이는 카페 발견하고 들어가서 배부르게 혼밥하고 슬슬 집에 가려다가 아직 환하길래 괜히 야사카 신사에 갔,,,,하하
그리고 노잼이지만 영상으로도 만들어놨답니다!
시간 나시면 봐주세요~
https://youtu.be/JdyRKDDrqls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juni_travel
유튜브 https://youtube.com/channel/UCcImco4oYGSc9TRCqse8o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