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도쿠시마/徳島/오오츠카 국제 미술관/大塚国際美術館/우즈노미치/渦の道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6월 초지만 도쿠시마에 갔다 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약 2시간 반 걸렸는데
예전에 일할 때 도쿠시마는 몇 번 가봐서 굳이 숙박을 하고 싶진 않았고
당일치기로 갔는데
너무 늦게 가면 이동시간 때문에 못 놀 거 같아서
제일 첫 차로 갔다 막차는 아니었지만 늦게 돌아왔답니다.
난바 버스 터미널에서 도쿠시마행 버스가 다니는데
오오츠카 국제 미술관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요일이 한정적이었고
대부분 도쿠시마 시내 행이 많았어요.
혹시 버스 타시는 분들은 가는 곳에 따라서 정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첫 차다 보니 친구가 저의 집에서 하루 잤는데
잠은커녕 둘이 수다 떨다가 당시 일본에서 가십 문제로 난리 났었던 일명 가시(ガーシー)
히가시타니 요시카즈(東谷義和) 라는 폭로성 유튜버(전 술집 애프터 서비스맨, 현 정치가) 영상이 유행할 때라
둘이 그거 보면서 욕을 하다가 아카니시 진이라는 전 쟈니즈 소속 연예인 얘기가 나와서
서로 어릴 때 진쿤 좋아했다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결국 아네고라는 드라마까지 봤네요,,,,하
그리고 잠든 게 새벽 3시?! 4시?!
첫차가 6시 반이었는데 정말 피곤해서 죽을 뻔,,,,
왜 우린 사서 고생을 하는 거냐며,,,,하하하하
그렇게 버스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곯아떨어져서 내리기 직전에 일어났어요.
가기 전에 감성 사진 찍어보자며 필름 카메라도 사 갔는데 거의 못 찍은 건 비밀,,,,하하
하여간 그렇게 고속버스에서 내려서 미술관까지 걸어서 15분에서 20분이라길래 걸어가자 했는데 산 길 이라니,,,
그래도 도중에 전망대가 있어서 바다고 보고 사진도 찍고 너무 좋았어요~
お茶園展望台
주소:徳島県鳴門市鳴門町鳴門公園内
바다라서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친구는 갑자기 졸리다면서 잤,,,하하하하
그리고 다시 원래 목적지인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더울 때 가면 지옥일 거 같습니다,,,,
大塚国際美術館
주소:徳島県鳴門市鳴門町土佐泊浦字福池65-1
인생 사진은 도쿠시마에서,,,,❤︎
참고로 얼마 전 갔다 왔던 교토랑 똑같이 최후의 심판의 도판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걸어서 미술관에 도착했는데 정말 듣던 대로 엄청 넓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천천히 하나하나 본다면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이 부족할 거고
어차피 가짜니까 대충 사진 찍으면서 본다면 3~4시간 있으면 돌 수 있습니다!
그래도 3~4시간이라는 거,,,,하하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더더욱 원작을 보기 어려운데
여기는 다 있습니다.
물론 그림의 퀄리티는,,,,(말 안 해도 아시죠,,,,?!)
그래도 크기에 압도당하고 열심히 사진 찍으며 즐겼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밥도 미술관에서 먹었는데
도쿠시마는 바다와 인접해 있다 보니 해산물, 미역 같은 게 유명해서 해산물 덮밥을 먹었어요.
모네의 작품들이 있는 곳에서 먹었는데 저 때 비바람이 난리 나게 강할 때라 약간 힘들었지만,,,,
날 좋은 날은 진짜 기분 좋을 거 같아요!
그렇게 밥 먹고 소용돌이 보러 우즈노 미치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미술관 같은 경우 당일에 한해 재 입장이 가능해서
인포메이션 센터 가서 재입장 하고 싶다 말하면 표를 준답니다!
渦の道
주소:徳島県鳴門市鳴門町
미술관에서 버스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야 하는데 한 20~3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두 번째 방문으로 원래 날씨 맑으면 진짜 예쁘게 보이는데
이날은 미친 비바람 때문에 저세상 텐션,,,,하
머리도 산발에다가 옷도 다 젖고 진짜 힘들었고 중요한 소용돌이도 잘 안 나타나서 약간 아쉽긴 합니다.흑
그래도 안내해 주시는 어머니가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재밌었어요.하하
소용돌이 다 보고 나와서는 나에게 주는 도쿠시마 음식 선물과 더불어 명물이라 불리는 미역 아이스크림 먹기!
아이스크림과 미역,,,, 상상이 안 가시죠?!
전 아이스크림도 미역도 다 좋아하지만 이건 상상보다 더 맛이 없습니다,,,,하하하하
그래도 한 번쯤은 먹어보는 거 추천합니다!하하
대충 놀다가 시간이 없어서 다시 미술관으로 향했는데
16시 넘은 시간으로 아직 몇 시간 더 있을 수 있겠다 했었지만
폐관 시간이 17시로 소용돌이보다 더 패닉으로 빠르게 나와야 했답니다.흑
아니, 재입장도 찾아봤으면서 대체 왜 폐관 시간은 안 찾아봤는지,,,,
생각해도 진짜 당황스러운,,,,흑
그래서 미술관에 다시 가서 먹으려고 했던 디저트는 먹지 못하고 도쿠시마 시내로 돌아가서 오락실만 부쉈다는,,,,하하
그러다 집에 가기 전에 늦은 시간이니까 여기서 밥 먹고 가자 해서 봤더니
양념치킨 정식을 팔아?!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어요.하하
이날 총체적 난국이었지만
나름 영상으로 찍어놨는데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밑에서 봐주세요~
1편
https://youtu.be/MD2hZ6oTgvQ
2편
https://youtu.be/8dwfOMAC8F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스타그램 juni_travel
유튜브 https://youtube.com/channel/UCcImco4oYGSc9TRCqse8o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