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오카야마/岡山/유메지 향토 미술관/夢二郷土美術館(feat 명탐정 코난)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오카야마 얘기입니다☺︎
1월 말에 갔다온건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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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지 향토 미술관
夢二郷土美術館(ゆめじきょうどびじゅつかん)
주소: 岡山市中区浜二丁目1番32号
입장료:8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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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가워하실 수도 있는 곳입니다.
오카야마는 돗토리와 더불어 코난 미스테리 투어로도 유명합니다만,
이번에 다시 보다가 이런 미술관도 있구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오카야마성 근처라서 후딱 갔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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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퀄리티!!
진짜 일본 사람들 이렇게 똑같이 재연하는 거 소름 돋을 만큼 잘하죠,,,,?!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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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간 것도 있어서겠지만
정말 한 사람도 없어서 혼자 전세 낸 거 처럼 봤답니다.하하
(나중에 두 사람 더 왔지만 그래봤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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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久 夢二(たけひさ ゆめじ) 타케히사 유메지라는 일본의 화가이자 시인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분이 오카야마 출신이라 오카야마에 미술관이 만들어졌는데
약 100개 정도의 작품이 있는 곳이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약 한 시간이면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금방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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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선 중요 그림을 바꾸기도 한다고 하는데
진짜 사이즈가 엄청납니다.
이번에 본 こたつ 코타츠라는 작품은 개인적으로 좋아서 엽서로도 한 장 샀네요.
물론 중간 중간 일제 시대 때랑 시기가 겹치는 때의 작품이나 잡지가 있는데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일명 무단통치 시기라고 배우죠.
우리 조상들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오카야마 깡촌에서 일본 사람은 그런 그림을 그리며 그런 글을 썼구나 싶어서 진짜 눈물이,,,,
한국 사람은 어쩔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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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꿀꿀한 기분으로 다 보고 나왔더니
미술관 옆에는 카페와 선물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시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지금 같은 코로나 시기라서 그냥 엽서만 사서 바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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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코난에서도 나온 검정 고양이를 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간 날은 고양이를 볼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 주말에만 고양이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흑
이름도 귀엽게 黑の助(くろのすけ) 쿠로노스케 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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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 없는 날 딱 좋은 자유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오카야마 생활도 얼마 안남아서 괜히 씁쓸해지네요.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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