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K ROCK/원오크락/원오크록(with Linkin Park)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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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왕오쿠와
세계적인 밴드 린킨파크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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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론 왕오쿠를 알기도 훨씬 전에
아빠가 린킨파크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린킨파크의 노래를 듣고 자랐는데
그런 린킨파크와 왕오쿠가 같이 공연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뻐서 당연히 소리 지르고 티켓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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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뿐만아니라
미국에서도 두 밴드가 같이 라이브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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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일본에서는 린킨파크의 VIP 티켓은 한 사람당 6만엔 정도였는데도 엄청난 경쟁률이 있었답니다.
전 도저히 저 가격은 못 낼 것 같아서 일반 라이브로 티켓을 샀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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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일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같지 않게 눈이 빨리 떠져서 회사 갈 준비를 해야하는데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인스타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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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루가 올린 글로
아직까지도 믿을 수 없어.
원래는 다음주부터 같이 라이브 할 예정이었는데,,,,
왕오쿠는 린킨파크랑 같은 무대에 서는 게
밴드 만들었을 때부터의 하나의 꿈이 있었습니다.
그들로부터 여러 자극을 받았고
지금의 우리들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영원히 체스터는 우리들에게 있어 최고의 보컬입니다.
근데 지금은 그저 너무 슬픈 마음 뿐.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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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가 올린 글입니다.
너무 슬퍼서. 그냥 마음이 텅텅.
아직도 믿을 수 없어. 이제 곧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우리들이 밴드를 하는 이유를 준 사람.
안타까워 어쩔 수 없어.
하지만 그는 떠났습니다.
그의 가족! 멤버! 그와 연관 있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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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는
항상 내 마음에 함께 할 거라며
체스터의 모든 거에 감사한다고 남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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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타는
너무나도 갑작스런 일이라 정말로 믿을 수 없고 너무 슬퍼.
이제 곧 만날 수 있었는데....
만나서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어.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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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토모야는
너무나도 갑작이라 아직도 믿을 수 없어요.
당신과 만날 날을 기대했어요....
지금은 그저 슬플 뿐입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당시 왕오쿠 아이들이 미국이 있을 때라
매일 아침 일어나면 시차 때문이지만
그 전날의 콘서트 사진을 올려줘서 일어나서 그걸 보는 게 하루를 시작하는 일과였습니다
근데 눈을 의심했습니다.
오잉?!
뭔 소린가 싶어서 우리나라 뉴스도 찾아봤더니
체스터 사망,,,,
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사망 전 날 라이브 티켓도 이미 집에 도착했었거든요.
그래서 린킨파크 뿐만 아니라 왕오쿠도 그 뒤의 라이브가 모두 취소되고
한 동안 진짜로 우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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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티켓은 나중에 환불 받았습니다.
다른 날 티켓은 다른 친구들이 갖고 있어서
그건 그 친구들이 환불 받고 그렇게 끝났네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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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가 죽고 약 3달 뒤
체스터를 위하는 라이브가 LA에서 열렸는데
하필 타이밍이
전 그 날 외국에 갈 일이 있어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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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비행기 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그걸 보는데
타카가 린킨 노래를 불러서 또 울었다는,,,,하하
당시 타카가 부른 노래는 Somewhere I Belong입니다.
솔직히 본인 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할 무대는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서 복잡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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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타카도 진짜 성덕이죠.
어릴 때 영화관에서 본 영화 주제곡이 린킨 노래였고
린킨 같은 밴드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
그런 린킨파크랑 같은 무대도 오르고
멤버인 마이크 시노다랑은 음악 작업도 하고,
일본에서는 섬머소니 때 또 같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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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가 죽기 전에
일본에 와서 같이 인터뷰를 했는데
그 때 체스터를 바라보던 타카의 모습은 그냥 소년 그 자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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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젠 두 번 다시 체스터의 무대는 볼 수 없겠지만
그의 목소리는 영원히 기억되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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