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갸루&갸루오 egg&men’s egg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일본에 살지 않아도
갸루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분들이 계실거예요.
갸루는 일본에서 90년대 유행했던 특유의 화장을 하던 여자들의 무리를 말하는데
제가 학생 때만해도 주위에 갸루들 천지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이상한 화장을 한 갸루는
ヤマンバギャル 야맘바 갸루라고
그렇게 자주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고
갸루도 패션에 따라 종류가 엄청난데
일반적인 갸루 같은 경우,
태닝한 얼굴에 머리는 과하게 웨이브를 하고 눈은 팬더지만 입은 누드 컬러가 제일 많이 알려진 형태라고 생각해요.
저도 어릴 때 사진 보면 총체적난국,,,,
그냥 다 흑역사라 꺼낼 수 없,,,,하하하하
그래도 그나마 학교 졸업하고 일하면서
화장도 조금 연해지고 눈썹 빼면 지금 같은 스타일이랑 비슷한 거 같아졌답니다.←
쨌든 그게 아니라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옛날 모델들이 예전 사진 올리고
그 중에서 갸루의 바이블인 egg가 다시 활동을 하고
그 당시 좋아하던 독자 모델들이 파라파라 영상 올리길래 너무 반가워서 글을 씁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던 모델은
渡辺かおる(わたなべかおる) 와타나베 카오루라고
갸루이긴 한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던 모델입니다.
카오루 때문에
앞머리 기른 거 맞습니다....하하
그러다가 카오루가 앞머리 자름 잘랐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그 시절은 무조건 눈을 저렇게
위 아래 점막을 다 아이라인으로 그려야했죠.하하
그러다가 갑자기 카오루짱이 결혼하고 임신을 했고
점점 egg에서 나오는 페이지가 줄어서 진짜 슬펐답니다.
그래도 그 동시대에 같이 활동하던 るみりんご 루미링고가 자주 나와서 열심히 카피 했었답니다.
그 당시 머리는 무조건 저렇게 과하게 말아야했습니다.하하하하
그러다 루미링고도 점점 안나오고
그렇게 egg는 역사와 함께 없어지게 됐죠.
당시 egg와 더불어서 아게하라는 잡지도 있었는데
이건 キャバ嬢 캬바죠라는 애들 스타일이 강하고
저랑은 안 맞아서 잘 안 봤,,,,←
더불어 ギャル男 갸루오라고 불리는
남자판 갸루의 바이블인 men’s egg 도 열심히 봤답니다.
일반 갸루오는 머리부터 시작해서 참을 수 없는 비주얼인데
田中大地(たなかだいち) 타나카 다이찌라고 불리는 모델은 친근한 외모에 그렇게 심하게 머리를 하지 않아서
좋아했답니다.하하하하
갸루는 패션 이벤트를 많이 했는데
대부분 동경에서 했기 때문에 영 가지를 못했는데
갸루오는 각지의 클럽을 돌면서
에그 나이트라는 이벤트를 했답니다.
그래서 오카야마에도 몇 번 왔는데
다이찌가 오는 이벤트는 가기도 했답니다.
갸루, 갸루오가 독자 모델이라는 부류로
일반 잡지 독자에서 모델이 된 케이스가 많아서
친근함으로 본인들을 어필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자주 믹시, 트위터에서 DM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독자 모델이랑 일반인이 많이 사귀기도 했어요.←
너무 옛날 거라 화질이 별로라 올리진 못하는데
요즘이면 페이스북에서 가끔 대화를 하곤 합니다.하하하하
그런 다이찌가 오카야마 왔을 때
우연치 않게 스티커 사진 찍는 곳에서 만나고
얘기하다가 이벤트 가서도 스티커 사진 줘서 좋아하고,,,,
참 어렸던 시절입니다.하하하하
잡지에 싸인도 해주고 갔네요.하하
참고로 이게 갸루오들입니다.하하하하
물론 갸루오도 본인들의 취향에 따라서
맨 앞에 있는 깔끔한 사람도 있고
표범 무늬 입은 독특한 사람도 있고
다이찌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아~
진짜 옛날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저랬나 싶은데
나름 추억이네요.하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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