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渚園/나기사엔] ONE OK ROCK/원오크락/원오크록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4월부터 계속해서
왕오쿠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여태까지 했던 왕오쿠의 라이브를 올려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2016년에 했던 나기사엔이라는 시즈오카의 라이브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라이브는 2015년의 35 투어를 일본, 외국 다 끝내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서 이틀만 하는 스페셜 라이브로
멤버들도 축제나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각 약 55000명의 팬들이 모여서 정말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그 전에 저번에 올렸던 글은 밑을 봐주세요~
오케스트라 투어(오-사카)
https://junikiki.tistory.com/m/251?category=1046039
35
https://junikiki.tistory.com/m/256
Ambitions
https://junikiki.tistory.com/m/275?category=1046039
오잉?!
하마스타는 안 적었네요?!←라며
지금 깨달았네요.하하하하
뭐 어차피 저 당시 2014년에 왕오쿠가 계속 외국에 나가있었기 때문에
하마스타가 유일하게 일본에서 한 라이븐데
저 때는 동경 라이브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2014년에 한 번도 라이브를 안 갔답니다.하
나중에 다시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하하
나기사엔은 일본의 시즈오카라는 곳에 있는 야외 캠프가 가능한 넓은 잔디밭입니다.
처음에 장소가 발표되고 절대 안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이틀 한정이라는 말에 약해져서
그럼 하루만 가야지 했다가
결국 이틀 다 가게됐답니다.
(전형적인 친구따라 강남가기,,,,←)
왜냐면 제가 있는 오카야마에서 시즈오카가 드럽게 멀거든요.
신칸센이 직통으로도 없어서
약 두시간 걸려서 나고야나 약 세시간 걸려서 동경에서 갈아타야하고
비행기를 탄다면 약 한시간에 동경가서 또 신칸센으로 갈아타야하고,,,,
시간만 걸리는 게 아니라 교통비만 해도 편도에 1-2만엔이 깨지니까 고민했었답니다.
거기다가 나기사엔은 캠프장이기 때문에 주위에 호텔이 하나도 없습니다.
몇 정거장 다른 역에 몇 군데 호텔이 있지만
비지니스 호텔로 무너질 거 같은 곳이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다행인지 친한 친구가 나고야에 살고 있어서
나고야에서 출발은 해야하지만 같이 가자고 해서
라이브 전 날 나고야에 갔다가
라이브 당일은 나고야에서 나기사엔으로 들어가게 됐답니다.
지금 다시 하라면 죽어도 안 갈겁니다.하하하하
쨌든 첫째날은 제 이름으로 된 티켓으로 갔는데
이게 또 핵망,,,,
약 55000명이 모이는 곳인데
C-1 블럭이 나오고
처음에는 A1 B1 C1 D1 이라는 소문 때문에 나 맨 앞이냐며 오도방정을 떨었지만
엄청난 거리로 무대에서 떨어져있어서
육안으로는 멤버들이 쌀 크기로 밖에 보이지 않았답니다.하하하하
3시 반부터 시작한 거라 주위가 환하고
스크린도 밝아서 보이지 않고,,,,
진짜 장난하나,,,,
*잠깐 설명하자면
이 날은 넓은 곳이라 티켓이 블럭만 정해져있고
라이브 당일은 줄 선 순서대로 들어가는 방법이었답니다.
일반적 티켓은 블럭, 정렬번호라고 번호도 적혀있답니다.
그래서 나기사엔은 전 날부터 밤샌 사람들은 아예 입장 시켜주지 않은 방법으로 해줘서 당일 새벽은 자리 차지 때문에 치열한 싸움이 있었답니다.
솔직히 여태까지 갔던 라이브에서
여름 페스티벌을 가도 항상 앞에서 놀았기 때문에 이렇게 안 보이던 라이브는 처음이었답니다.휴
그래서 그냥 마음을 비우고
여름 페스티벌에 온 거 처럼 여기 돌아다니고 저기 돌아다니며 놀았답니다.
그렇게 첫째날은 많은 친구들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고야 친구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그 다음 날은 다른 친구가 티켓을 확보하게 되서 같이 갔는데 A-2의 티켓이 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림과 동시,
나고야에서 첫 차를 타고 가도
앞 자리는 무리라고 생각에 이 날도 멤버들이 안 보이겠다고 했는데
또 다른 친구들이 나기사엔에서 몇 정거장 안 되는 호텔에서 잤고
그 친구들도 A-2 블럭이라 같이 들어가자고 해준겁니다.
그래서 진짜 졸려 죽겠지만
새벽부터 미치게 나기사엔으로 달려갑니다.
결국 기적으로 입장 타이밍에 맞춰서 도착한 덕분에
저 포함 친구들 한 10명 넘는 인원이 A-2 맨 앞줄을 확보하게 됐답니다!!!!
근데 기쁨도 잠시,
한 10시쯤 입장하고도 라이브 시작까지는 아직도 다섯시간 반이나 남았는데
뒷 사람들의 은근한 새치기등이 느껴지고
다들 자리 지킨다고 거기서 주구장창 서있었답니다.하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랬나싶은데
그 때는 그냥 이 자리에서 라이브를 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했던 거 같아요.하하
결국 인내의 시간이 지나고
저 맨 앞에서 라이브를 볼 수 있었답니다!!!!
진짜 어떻게 시간이 지나간지
술 마신 거 처럼 필름이 끊겼다 붙었다 그랬답니다.하하
그렇게 라이브를 하고 거의 일년 반이나 지나고
DVD를 발매 해줬습니다.
MC는 모두 둘째날이지만,
노래는 첫 날과 둘째날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발매했더라구요.
일단 타카가 첫 날은 바지에 스카프를 안 차고
둘째날은 파랑색과 초록색의 스카프를 차고 나옵니다.
그리고 A의 리스트 밴드가 첫째날은 핑크,
둘째날은 주황색로 다릅니다.
라이브가 다 끝나고 또 그 날도 다 같이 즐겼던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얘기를 하는데
매너 없는 팬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인간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결국 마지막에 쓰레기 줍기 까지 하다가 집에 간 나기사엔이었습니다.하하
정말 재밌었지만
진짜로 힘들었던 라이브라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런 라이브가 벌써 4년 전이라니,,,,
DVD가 있어도 안보면서 유튜브는 또 보려고 하네요.하하하하
언제 라이브를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사진 꺼내보는 것도 나름 재밌네요.하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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