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홋카이도/北海道/삿포로/札幌/니죠시장/二条市場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오늘은 10년 넘게 일본에 살면서
처음으로 갔다 온 北海道(ほっかいどう) 홋카이도 여행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6~7년 전에
홋카이도에 갈 예정이 있었는데
그 당시 상사 때문에 파산이 나서 못 갔는데
드디어!!!!
것도 마일레지가 많이 쌓인 덕에 오카야마에서 홋카이도 까지의 직행 왕복을 공짜로 다녀오게됐답니다.하하
*설마 아직도 이 시국충이 있는 건 아니겠죠?
이 시국충은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마일레지에 대한 얘기도 하고 싶은데
저는 오카야마에 살다보니 딱 두군데만 마일레지를 적립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일본 항공사 ANA 全日空(ぜんにっくう) 젠닛쿠입니다.
오카야마는 시골이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갈 때 신칸센을 쓰거나
비행기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ANA의 마일레지도 쌓이고 가끔 이렇게 공짜로 여행을 가곤 한답니다.
이번 여행은 사실 출발 3일 전에 결정이 난 걸로
2월 삼연휴 때 유일하게 일본에 사는 친구를 만날 예정이었는데
가정이 있는 친구다보니 취소가 되서 우울해하다가
동경을 갈까? 했는데
혹시나 해서 홋카이도 표를 봤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비행기가 텅텅 비었던겁니다.
더군다나 오카야마에서 동경까지 가는 마일이나,
오카야마에서 홋카이도까지 가는 마일이나 똑같길래 일단 비행기를 질렀답니다.
혼자가야했지만
어차피 홋카이도에 친구도 있고 일단 가보자!! 이랬어요.하하
그 주에 홋카이도에서도 코로나 감염자가 몇 명 보도되고
솔직히 겁이 나긴 했지만
일단 가보자!! 이런 상태로 출발했는데
어딜 가든 확실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전 정말 좋았답니다.
오랜만에 타는 ANA였는데
홋카이도 노선 비행기는 너무 작고 별 볼 일이 없어서 솔직히 조금 실망했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일본 국내선 스케줄은 이렇게 됩니다.
1 NH 379 02/22 오카야마-신치토세 08:15 10:05
2 NH 380 02/23 신치토세-오카야마 18:30 20:40
그렇게 1시간 5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新千歳(しんちとせ) 신치토세 공항!!
오카야마 공항이 워낙 작기 때문에
작다는 생각을 안했답니다.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까지는 버스나 JR(전철)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JR이 시간대도 많고 빨라서 편한 것 같아요.
버스로 가면 1,100엔으로 약 1시간 20분이 걸리고,
JR로 가면 1,150엔이지만, 약 40분이면 삿포로 역에 도착합니다.
전 이코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거 충전해서 썼답니다.
그렇게 삿포로 역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시간 전이었지만,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답니다.
이 날은 날씨도 좋아서 걸어서 삿포로 시내 구경도 하면서
二条市場(にじょういちば) 니죠시장으로 향했답니다.
구글 지도에서 약 19분이라고 떴지만
길치에다가 길이 전부 눈으로 덮여있고 얼어있고,,,,
전 삼십분도 더 걸린 것 같네요.하하
중간에 삿포로 시계탑도 봤답니다.
그렇게 니죠시장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가게를 둘러보다가
성게, 혹은 관자말고도
많이 먹어보고 싶어서 결국 五膳寿司(ごぜんすし)를 시켰는데
정말 배 터지는 줄 알았답니다.
그리고 역시!!
홋카이도에서 먹는 성게는 하나도 안 비린다는 사실!!
오카야마에도 海鮮丼(かいせんどん) 파는 곳이 있지만 조금 더 싼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많은 가게가 있기 때문에
뭘 추천하진 않지만
저 같은 경우는 너무 큰 곳이라든가
너무 길 거리 바로 앞에 있는 가게는 안 가고 속에서 찾는 편입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추천 할 순 없지만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천국일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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