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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나고야/名古屋/BLARE FEST/블레어 페스티벌/Coldrain/We came as romans

JUNI★OKJ・KIX 2020. 2. 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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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이제서야 2020-02-01&2020-02-02 이틀간 열렸던 BLARE FEST에 다녀온 레포트입니다.
일단 길 거 같아서 첫번째 날 두번째 날
나눠서 쓰겠습니다.

 


BLARE FEST는 일본 밴드 Coldrain의 주최로 작년 3월에 처음 발표하고
왕오쿠가 나온다는 건 작년 12월 9일에 발표됐는데
주위에 친구들이 계속 왕오쿠 나올 거라고 했지만
생각도 안하다가 막판 선행을 넣었는데
왕오쿠에다가
약 7년만에 공연하는 PTP도 있다보니
티켓을 구하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극적으로 마지막 일반에서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답니다.
막판 티켓 신이 나를 도왔다며.하하

딱 두 장!! 일반 판매에서 손에 얻었답니다!!


사실 첫 날은 미국 밴드 We came as romans라는 밴드가 나온 것도 있어서
이틀 다 너무 가고 싶었거든요!!
다행히도 왕오쿠가 나오는 둘째날에 집중되서 그런가
이틀짜리 티켓은 무사히 제 손에 들어왔답니다!!

쨌든 그렇게 12월에는 티켓을 확보하고 오지 않을 것 같은 2월이 금방 왔네요.
참고로 이틀 다 매진이었답니다.


저는 1월 31일 금요일에 일 끝나자마자 바로 신칸센 타고
나고야로 넘어가서 친구들과 만나고
2월 1일은 아침부터 ポートメッセなごや 포트 멧세 나고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 전에 나고야에서 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와서
페스티벌 괜찮으려나 엄청 걱정 했는데
스텝들도 다 마스크 하고
알콜도 가는 곳마다 놓여있었고
물론 저는 마스크를 몇 개나 가져갔고
친구들도 알콜 챙겨와서 시간 날 때마다 알콜로 소독을 했는데
지금으로서는 아직 이 날 우한폐렴 걸린 사람은 나오지 않았답니다.

나고야 역에서 킨죠후토 역으로~ 편도 360엔. 사실 이 날 이코카를 까먹고 안 챙겨서 표를 사야하는 불상사,,,,하하


콜드레인은 일본에서도 많은 페스티벌을 나왔지만
외국 페스티벌도 참가를 했다보니
이 날의 페스티벌은 각 국의 좋았던 점을 다 활용했었답니다.
정말 많은 곳을 배려 해줬다 생각하며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BLARE FEST에 대해서 칭찬이 끊이질 않았답니다.

예를 들어 우한 폐렴 때문이긴 하지만
어디든 알콜이 놓여있었고
스텝들 또한 챙겨주고
공용 전철의 수를 늘려줬고
화장실도 많이 만들어놨고
최대한 움직임을 적게 만들어줬고
흐름의 막힘을 만들기 않기 위해서 일방 통행으로 만들어줬고
굿즈도 시간대를 정했지만 사람이 없으면 유연하게 대응해주고
좋았던 점은 끊임없이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페스티벌 자체는 11시부터 시작이지만
9시부터 오픈해서 그 전에 굿즈를 산다든가,
안에서 음식을 먹든가, 콜드레인 멤버의 기타를 만지든가,
여러가지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섬세하게 준비한 콜드레인!! 날씨도 콜드레인 편←


아직 이른 아침이라 많은 사람이 없어서
사진도 찍고 친구들은 미리 굿즈를 사놔서 受け取り(うけとり) 받기만 하면 되는 거라 거기도 갔다오고
밥도 먹고
기부에 쓰이는 스티커도 사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특히 이 チャリティーステッカー 기부 스티커는 한 장에 500엔으로 전액 기부를 예정 중이었고
뒤에는 번호가 적혀있어서
뽑힌 사람은 전 밴드의 사인이 있는 티셔츠와 현수막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답니다.

콜드레인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제가 아닙니다.흑

받으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물론 그런 운은 없기에 저는 안 됐지만
정말 너무 갖고 싶은 선물이었답니다.


그리고 라이브를 즐기기 전에
クローク 물건 보관소에 소지품을 맡길 수 있는데
넣었다 뺐다 가능한거는 1,000엔
한 번 넣으면 못 빼는 건 500엔이었답니다.
장 시간의 페스티벌에서 이렇게 나눠져있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었기에
저는 친구들과 짐을 합쳐서 넣었다 뺐다 가능한 1,000엔에 짐을 보관했습니다.


BLARE FEST에는 FIRE, WATER, THUNDER 스테이지로 나눠져있는데
우스갯소리로 포켓몬이나며.하하


THUNDER는 음식 먹을 수 있는 곳에 있고
FIRE, WATER는 같은 곳에서 두 무대가 같이 있었답니다.


각 장소가 떨어져있다고 하지만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답니다.

We came as romans♪


사실 전 첫 날은 미국 밴드 We came as romans만 볼 수 있다면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큰 욕심은 없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아침에는 사진 찍고 노느라 못 봤는데
WCAR부터는 하루 종일 음악만 들었어요.하하
특히 이 밴드 할 때는 제일 앞에서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렸지만
심각한 못슈하는 사람들 때문에 결국 그 블럭에서 제일 뒤에 팬스를 잡고 봤답니다.흑

이렇게 WCAR가 오기 전부터
꼴깝을 떨었는데 못슈하는 인간들에게 지다니,,,,하


WCAR의 굿즈도 사고 싶었는데
물량을 안 가져왔는지
이미 아침에 S사이즈를 제외한 모든 물건이 완판 되고
슬픈 마음에 그냥 사복을 입고 즐겼답니다.


그리고 라이브 기다리는 중에
와이파이 잡으려다 WCAR 이름의 와이파이를 보고 너무 좋아서 캡쳐까지 했네요.하하

원래 스탭들이 장비를 보는데 WCAR는 각자 본인들이 나와서 장비를 점검 하더라구요.
제가 마지막으로 WCAR 라이브를 본 게 2016년이라 너무 옛날이었는데
여전히 다들 너무 멋있었답니다!!

예전 드럼이지만 왕오쿠랑 WCAR


특히 드럼은 새로 봤는데 난리납니다!!
클린 보컬인 Kyle이 죽고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감회가 새로웠어요.
특히 Kyle과 함께 불렀던 Lost in the Moment나 Cold Like War를 David 혼자 부르는 걸 보면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답니다.

토-루&보컬 David


보컬 David가 긴 비행으로 여기 도착하기 까지 너무 힘들었는데
즐겁다며 어숙한 발음으로 아리가또를 하는데
그것도 귀엽더라구요.하하
(한국에서도 제발 알려져서 공연하길,,,,)

료-타& Andy

베이스의 Andy는 여전히 멋있고 팬 서비스 난리났습니다!!
계속 팬들 부추기고 같이 뛰고
마지막에 땡큐!! 하길래 알러뷰!! 했더니 미투!! 하고 들어갔답니다.하하

가운데에 양팔을 피고 피스 하고 있는 나님은 거인이냐며,,,,하하

이번에 처음 본 드럼 David는 바로 인스타에도 올려줬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발 공연을 해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

SUPER BEAVER


그렇게 짧은 시간은 금방 끝나고
다음은 SUPER BEAVER

왕오쿠랑 SUPER BEAVER 이 날의 토-루는 무대에서 떨어져서 옆구리, 팔은 상처 투성이라는 TMI←


친구가 보컬인 부-양을 좋아해서 같이 보러 갔는데
역시 전 부-양은,,,, 어렵습니다.하하

SUPER BEAVER의 보컬 부-양과 타카


왕오쿠랑도 친하다보니
왕오쿠의 오프닝으로도 나오고
몇 번 페스티벌에서도 봐서 몇 곡은 알았는데
너무 바이브레이션이 심해서 역시 저와는,,,,하하

여름 페스도 같이한 왕오쿠와 SUPER BEAVER


그래도 이렇게 다른 밴드를 보다보면
왕오쿠가 더 좋아진다고나 할까요,,,,?!
기승 전 왕오쿠←

The Oral Cigarettes


그 다음은 요즘 잘 나가는 오-라루라고 The Oral Cigarettes
얘네도 별로 전 관심이 많지 않아서,,,,하하
다행히도← 친구들도 그닥 관심이 없어서 두 곡 듣고
SHANK로 이동해서
신나게 샹크 노래 들었는데
역시 신납니다.
노래도 안 길어서 부담감 없이 들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예전 대학생 때가 생각나서 잘 듣습니다.

SHANK

샹크를 끝내고 약간 휴식도 취하고
후반전을 대비했답니다.

MAN WITH A MISSION


늑대인간 일명 만위즈 MAN WITH A MISSION!!
오랜만에 보니까 또 신이 납니다.하하
우리나라랑 다르게
일본은 이상한 사람들이 연예인으로 많이 나오죠?!
만위즈도 그 중에 하나 입니다.

왕오쿠랑 MAN WITH A MISSION


5명의 멤버 전체다 이름도 나이도 미공개로
늑대의 탈을 쓰고 나와서 노래 하고 연주 합니다.
그리고 팬들도 같이 늑대 처럼 손을 들고 ガオガオ 늑대의 흉내를 내는 게 있는데
언제 해도 즐겁습니다.

https://youtu.be/KA1O3Ce46Bc

1:03를 보시면 가오가오 늑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하하


그리고 이 날 만위즈의 팬이 입은 굿즈가 너무 귀여운 게 있어서 있으면 사고 싶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 날 팔 던 게 아니었네요.

롹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너바나의 네버마인드를 오마주에서
늑대가 고기를 쫒는 디자인!!
쓸데 없이 이런 거 사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신상은 없고 중고가 18,000엔,,,, 또르르

FEVER 333


즐거운 만위즈를 끝내고
또 다른 아메리카 밴드 FEVER 333
전 노래 딱 하나 듣고 갔거든요.
예습을 했어야했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세 명의 멤버인데 셋 다 어쩜 그렇게 개성이 넘치는지!!
보컬(가운데)의 에너지는 말 할 것도 없고
기타(왼쪽)의 광기도 말할 것도 없고
드럼(오른쪽)은 머리를 묶었다 풀었다 난리가 났고
세 명 밖에 없는데 정말로 정신 혼미였답니다.하하

마지막에는 보컬은 오른쪽 천장,
기타는 왼쪽 천장, 드럼은 드럼 자리였지만
다들 참 자유스러웠답니다.하하
나중에 라이브 다 끝나고 찾아보니 원래 그런 그룹이다라구요.하하

드럼 Aric&료-타


중간에 코비를 위한 묵념 시간도 있었답니다.
저도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일본인들의 영어실력,,,,
중간 중간 이런 게 전달이 안되서 웅성웅성 하는 시간이 좀 아쉽다면 아쉬웠을지도,,,,하하

HEY-SMITH


그 다음은 이가리가 있는 헤이스미 HEY-SMITH
헤이스미의 기타 이가리가 타카랑도 자주 만나고
페스도 엄청 겹쳐서 괜히 반말하게 되는 이가리가 있는 밴드인데요,
이 날도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콜드레인의) 마사토쿤이랑 (시무의) 마-쿤이랑 이가리랑 이라고 했다가
왜 다들 쿤 붙였는데
이가리만 이가리냐고해서 오잉?!

이가리, 마사토, 키노시타(개그맨), 마-쿤, 그리고 타카


버릇이라는 게 참 무섭다고 다시 한 번 느낀 하루 였답니다.하하

마사토, 타카, 이가리

이가리 그룹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뒤에서 그냥 대충 놀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Coldrain!!

Coldrain


사실 보컬인 마사토의 목 상태가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게 제가 진짜 너무 좋아하는 1/1을 불렀는데
고음 처리가,,,,
그래서 역시 부담감과 너무 힘들었나보다 싶었는데
다음날은!!!!

왕오쿠랑 Coldrain


그래도 오랜만에 본 Coldrain은 너무 즐거웠답니다!!
특히 요콧치의 기타는 역시!!!!


토-루의 기타도 너무 좋지만
사실 토-루의 기타는 기술적이라고 하기 보단
그 분위기와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뭐랄까요?!
어린시절부터 봐서 그냥 거기에 적응 된 것도 있는데
요콧치는 진짜 미쳤습니다!!
매 번 볼 때마다 레벨업!! 그 이상입니다.


스기상의 기타도 멋있지만
전 요콧치의 섬세하면서도 강한 기타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하-

Coldrain 무대가 다 끝나고 나온 Coldrain


그렇게 하루 종일 음악과 함께한 하루는 금방 지나갔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친구들과 한 잔하고
정말 푹 잤답니다.하하

BLARE FEST의 첫째날 라인업



역시,,,,
쓸데없이 길어졌군요.하하
아직 왕오쿠는 시작도 안했는데.하하


그러므로 왕오쿠는 다음에 다시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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