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오사카

[일본생활] 오카야마에서 오사카로 이사가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이번 주 한 주가 대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얘기가 길지만 짧게 말하자면
타이틀대로 10년 넘게 살던 오카야마에서 오사카로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개인적인 일이기도 하고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길어질 거 같은데 관심 없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부탁드립니다←


인생의 반 조금 안되게 오카야마에서 살면서 너무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막상 떠나려고 하니까 쓸쓸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런 쓸쓸함을 느낄 여유가 1도 없네요.하하

처음으로 오카야마→오사카 구간을 편도로 샀다는,,,,


이사를 가야할지 한국을 가야할지도 엄청 고민을 했었지만
인생 마지막 도전을 하기 위해서 오사카로 온 이유도 있습니다.

오너드 플래닝 친구등록하면 이렇게 나온답니다.


그렇게 오사카에 이사가 결정되자마자 집 찾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일단 우리나라의 일본 집 찾기를 하자면 그 유명한 544가 있죠!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카페가 있기 때문에 연락을 드렸지만
안타깝게도 저의 희망 조건이랑 맞는 곳이 없어서 단념했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빨리 답변을 주셔서 많은 집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어가 아직 미숙하신 분들이라면 한국어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진짜 많은 곳에 견적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 SUMMO라는 일본 최대의 부동산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어서 계약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는데
생각했던 가격에 난바에서 한 두 정거장의 좋은 곳이라 생각해서 계약을 진행하는 도중에
두 번이나 그 맨션의 방을 다른 분이 계약을 했다며 가격을 올려서 꺼지라 했던 일도 있었답니다.
그 부동산 이름은 말하지 않지만 정말 조심하세요.
고작 1,2천엔 올리려고 계약 자체를 날린 너란 새끼,,,,
진짜 쫓아가서 클레임 걸려다 시간이 없어서 참았다,,,,


그렇게 더러운 기분으로 다시 찾던 도중에 제일 먼저 ホームメイト(홈 메이트)에서 연락이 왔는데
담당자분이 재일교포 분이셨어요.

전화로 먼저 연락 받고 원하는 곳 홈페이지 보내달라해서 보냈더니 절충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치안이 안 좋다며 다시 알아봐주셨는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라서 직접 보러 안 가고 계약 하는 분들도 많다며 많은 사진은 보내주셨답니다.

처음에는 메일로 보내다가 라인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에 전화 해 달라는 건 제가 전화를 못 받아서 다시 걸어달라는 말입니다←


8282의 민족 한국인이다보니 아무래도 빨리 답변 주는 곳이 좋아서
최종적으로는 홈 메이트에서 계약을 마쳤습니다.

그렇게 집이 결정되고 다음 단계는 이삿짐 센터의 예약이었는데
역시 SUMMO 引っ越し(ひっこし) 힛코시=이사 에서 견적서 의뢰를 하면 많은 이삿짐 센터에서 연락이 옵니다.
이번에도 제일 먼저 답변을 주신 업체인 町(まち)の引越屋(ひっこしや)さん 마치노 힛코시야상이라는 곳이 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예약을 하게 됐습니다.

절약 플랜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 오카야마 시내에서 오사카 나니와쿠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TV나 침대, 그 외 옷장, 테이블 같은 큰 짐은 다 버리고 와서 다시 구입했기 때문에
그만큼 이사 비용은 저렴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당일 현금으로 드렸는데 카드로 하면 5%가 10%가 더 내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큰 짐은 세탁기랑 냉장고, 자전거 뿐이었고
박스 10개, 여행용 가방 2개 합쳐서 35,000엔에 계약 했습니다.
(날짜 지정만 가능, 시간 지정 불가, 본인이 짐 싸고 풀어야 함)

계약하고 박스는 집으로 배달 옵니다.


하지만 사실 박스 10개로 부족해서
조조타운 박스로 하나 채우고, 스케이트 보드도 있었고,
스노우보드 웨어랑, 친구들에게 받은 큰 인형이 4개,
이불이랑 코트 4개를 별도로 정리해놨는데
다행히도 견적서 내주신 가격으로 대응해주셨습니다.

밖에 있는 조조타운 박스, 스노우보드 웨어에다가 인형들,,,,


같은 짐인데도 어느 업체(이름은 밝히지 않지만)는 6만엔에서 8만엔까지 부르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니까 결국에는 무조건 견적서 내기!
잊지마세요!하하

스케이트 보드랑 두꺼운 코트는 별도로,,,,


줄 수 있는 건 주위에 공짜로 주고
버릴 건 시에서 운영하는 粗大ゴミ 센터에 연락해서 처분했습니다.
예전에 글을 썼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밑을 봐주세요.

버렸는데 몇 시간만에 누가 왼쪽 테이블부터 다 훔쳐감,,,,


https://junikiki.tistory.com/m/329?category=1046037

[일본생활] 오카야마/岡山/이불 버리기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요즘 이것 저것 일이 많아서 블로그에 글도 못 쓰고 왕오쿠 영상도 못 올리고 있는데 조만간 정리 되면 열심히 올릴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은 粗大ゴミ(そだいごみ) 소

junikiki.tistory.com


그렇게 이사를 하고 짐 받자마자
동네 구청에 가서 전입 신고를 했습니다.
(참고로 이사 오기 전에 원래 살던 곳에서 전출 신고를 해야합니다.)

오카야마에서 미리 전출 신고를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이 넘버 카드가 있어서 오카야마에서 전출 신고를 하면 그 카드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들어서 딱히 종이는 안 가져갔는데
마이 넘버 카드가 없을 경우에는 전출 신고 종이가 필요합니다.

오사카에 와서는 전입 신고를 바로 했습니다.


그렇게 구청에서 마이 넘버 카드와 재류 카드(마이 넘버 카드와 같이 해줌)의 주소 변경을 한 뒤,
바로 면허 주소 변경을 위해서 면허 센터를 가려고 했는데
난바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이나 가야했기에 어쩔까 하다가 찾아보니까
경찰서에서도 주소 변경은 해준다고 해서 동네 경찰서에도 갔다왔습니다.


그 뒤에는 일단 제일 많이 쓰는 통장, 카드, 핸드폰 주소를 인터넷을 변경했습니다.
(각 회사마다 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대부분 어플로 기능합니다)
그 뒤에 짜잘한 것들은 대충 시간 날 때 변경했습니다.


그렇게 그 날은 지쳐 쓰러질 거 같았지만
아는 동생이 이사 축하 파티 해준다고해서 오랜만에 과음하고 집에 왔네요.하하
그 날 무려 3만보를 걸었다는,,,,


그리고 그 다음 날부터는 새로운 가구 사러 여기저기 뒤지고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집의 모양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 한 달이었,,,,휴


이렇게 저는 오카야마현민에서 오사카부민이 됐는데
예전에는 그리 신경 안썼는데 요즘 말 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오카야마 사투리로 말하다보니 주의하고 있습니다,,,,하하
다행히 새로 온 회사에 오카야마 출신이 2명이나 있고,
한 분도 오카야마에서 한 2년 정도 일 하셨다고 해서 괜히 기쁘기도 하네요.하하


사실 오사카에 아는 친구나 지인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한국을 간 친구도 몇 있어서 마음이 좋지만은 않은데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코로나와 함께 싸우며 여기서의 생활을 해보려고 합니다.

재류카드, 면허증, 마이넘버카드 다 주소 변경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지니스 의뢰 문의
인스타그램 juni_travel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