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일본 회사 송별회♪ JUNI취업★

안녕하세요～
JUN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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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삼연휴가 많아서 주말 마다 어딜 싸돌아 다니다 보니 뭔가 정신이 없었는데
어느덧 더위는 한 풀 꺽이고 이제 밤에는 쌀쌀해지고 일본에도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쨌든 같이 일하는 지점의 막내가 다음달 초에 캐나다로 발령이 나서
약 1년 정도 떠나게 되서 송별회 겸 친한 동기&후배들끼리
어쩌다보니 한국 여행을 갔다왔다가 우리나라와는 다른 게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동기 포함 후배들도 다 일본인인데
예전부터 저에게 한국 가이드를 해달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마침 삼연휴가 있어서 다 끌고 갔다왔네요.하하
(젊은 사람들은 매스컴 토 나온다 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투표를 안한다는 게 함정,,,,)


겸사 겸사 친한 우리들끼리라며 막내의 송별회도 같이 준비 했는데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송별회를 하는 가게 예약과 동시에 송별회 플레이트도 예약을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간 김에 망원동에서 가게를 하는 친구가 있어서
자리 예약하면서 같이 플레이트를 부탁했는데
우리나라의 송별회는 그냥 술 먹고 선물 주면 땡이라며 욕 처 먹었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저의 얘기 듣고 이것 저것 찾아봐줘서 결국 케익을 예약 하게 됐습니다.
(망원동 순대 국밥 가게의 쉪에게 깊은 감사를!!)

저의 회사는 지방 지점이다보니 인사이동이 자주 있어서
거의 2년에 한 번 씩은 송별회를 하는 거 같은데
이렇게 플레이트에 원하는 말을 써서 서프라이즈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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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멧세지 플레이트

생일 때도 이런 식으로 많이 파티를 하는데
대부분 플레이트는 천엔에서 2천엔이면 가능 합니다.
인원수에 맞춰서 아이스나 케익이 조금 있어서 파티 하고 나중에 나눠 먹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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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
생일 때의 플레이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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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탁한 케익인데 일어가 어렵다고 해서 이렇게 이상한 형태가 되버린 건 비밀입니다.흑

우리나라에서는 케익이라서 기본적으로 38000원 이상이라고 들었는데
친구가 할인 해줘서 싸게 퉁 쳤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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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별회 때는 色紙 しきし
시키시라는 딱딱한 종이에 사진을 붙이고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줍니다.

 

이 때는 시간이 없어서 앞은 열심히 장식했는데
뒤는 엉망진창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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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라 별로 추천 하고 싶지 않지만←
일본 사회인 남자 용으로 평타 치는 브랜드입니다.
넥타이나 손수건, 양말, 조금 예산이 넉넉하면
넥타이 핀 같은 게 대부분 송별회 때 선물로 주는 거 같아요.

이번에 막내에게는 다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고
하도 여행도 많이 다녀서 앨범으로 만들어줬는데 역시 일본인 리액션!!
돌고래 소리 내고 주는 사람 참 뿌듯했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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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간부급의 인사이동이나 퇴사를 할 경우에는 시키시, 선물과 더불어 꽃다발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꽃다발도 봉지 가방에 넣어서 갖고 가기 쉽게 해주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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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을 안 찍어서 단체 사진에서 이렇게 자른 걸 용서해주세요,,,,흑

 

그리고 술을 마시는 건 어느 나라든 똑같죠?!
이것도 예전에 친구가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게 있어서 같이 찍은 사진인데
여기서도 시키시를 들고 있네요.하하

회사에서 막내의 송별회는 이번주 금요일인데 슬픕니다.
항상 친하게 지내고 아끼는 사람들은 금방 떠나가버리네요,,,,하
어쨌든 회사 뿐만 아니라 학교, 알바처에서도 송별회는 많이 있을 거 같은데
마음을 담아서 시키시를 준비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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