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일본 회사 사내 연애에 대해서♡ JUNI 취업★

안녕하세요~
​

오봉 전에 인사도 다 끝나고
오봉도 끝나고(사실 전 8/14부터 일이었지만요)
한일 관계 때문에 머리는 아프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 하고 잘 놀고
그 연장선에서 탬버린을 너무 두들겼더니 손이 다 멍이 들어버린 JUNI입니다.
(안물안궁)
​

오늘은 일본 회사의 사내 연애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한국의 회사도 사내 연애가 있고
별 다를 건 없지만
제가 다녔던 호텔과 여행사는 전혀 달라서 그 부분을 중점으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방침이 다를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호텔 같은 경우,
사내 연애가 가능했습니다.
워낙 회사의 규모가 커서(예약, 사무, 프론트, 조리, 객실등 부문이 많죠) 그런지
자주 눈 맞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다녔던 호텔에서는 많은 커플들이 사귀고 헤어지고,
결혼 한 커플도 있었답니다.
(물론 이혼하거나 바람, 불륜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일단은 패스 하겠습니다)

같은 부문에서 일하는 사람끼리 눈이 맞기도 하고,
아니면 프론트와 조리등 연락을 자주 하는 곳의 사람들이 눈이 맞기도 했어요.
​

​

​

​

프론트 친구와 조리장 오라버니의 결혼식 전에
호텔 친구들끼리 그만뒀지만
호텔에 방문에서 여기저기 다 멧세지를 받으러 다녔답니다^^

그러다 지금 회사로 전직을 하고 나서
사내 연애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친한 상사들이랑 회식에 갔다가 사내 연애 얘기가 나와서 들은 게
예전에는 사내 연애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같은 지점에서 사내 연애를 하면 한 명은 다른 지점에 가야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암묵적 반대라는 사실이죠)

그러던 중 제가 같은 지점 지점장과 사귀게 되고
예전에 들은 얘기와 경험이 있어서 회사에서는 비밀로 했습니다만,
사귈 당시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 일단 말이 잘 통하고,
매일 매일 얼굴 보고,
비밀이다보니 진짜 스릴 넘치고 좋았습니다하하
하지만 헤어지면 지옥,,,,
그 당시는 이것 저것 사진이 많았는데 헤어지고 다 지워버려서,,,,←

제가 그 상사랑 헤어지고 다행인지 그 분의 이동이 결정되서
제가 회사를 안 그만둬도 됐지만
만약 계속 같이 있었다면 전 아마 그만뒀을지도 몰라요,,,,하하

이 타이밍에 저의 동기가 있는 마츠야마 지점에서도
지점장님과 일반 사원이 연애를 했는데
이 지점은 정말 한숨이었답니다.
일반 사원이 여자였는데
일을 안하고 남자인 지점장님이 매번 다 도와주고
다른 사원들과 차별까지 하고
못 참은 동기가 본사에 건의 하게 되서 결국 그 지점장님은 중국으로 발령,,,,
말이 좋아서 중국으로 발령이지만,
회사에서는 좌천이라는 소문이 있었답니다.
뭐 지금은 둘이 원거리 연애 하다가 결국 결혼해서 여자 사원도 회사 퇴직하고,
중국으로 가서 다행이지만
일은 일, 사생활은 사생활을 못 지키다가 저 사단이 났답니다.

사내 연애를 한다해도
꼭 일과 연애를 별도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본인들이 비밀로 한다해도 누군가 한 명에게는 걸릴 수 있죠?
저도 지금은 절!!!!대!!!! 사내 연애 안한다 주의로 바껴서 냉정하게 볼 수 있습니다만,
느낌이라는 게 있죠?
저의 지점 막내가 다른 지점 막내와 사내 연애를 했었는데
뭔가 느낌이 그렇다 해도 일단 말 안하고 지켜봤더니
정확히 일주일 뒤 결국 사귄다고 말하더라구요.
아, 지금은 또 헤어졌습니다만,,,,하하

이렇게 사내 연애를 한다해도
주위에 믿을 만한 사람에게만 말하거나 아니면 그냥 본인들 만의 비밀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괜히 이 사람 저 사람 입 방아에 오르락 내리락 한답니다.

사회인이 되면 出会い 데아이 이성과의 만날 경우가 많이 없어지다보니,
쉽게 회사에서 매일 보는 이성끼리 눈이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회사에 따라서 사내 연애가 불가한 곳은
사내 연애의 이유가 아닌 행동 불량으로 퇴사 처리가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혹은 진급에 불리하거나 저의 회사처럼 중국에 간 前지점장, 現소장처럼요.
(중국 가진 지금 벌써 3년째인데 돌아오질 못하네요,,,,
가끔 연락하는데 맨날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징징 거린답니다,,,,)

같은 사내가 아니라
取引先 토리히키사키 거래처 분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건 어떠신지?
저 같은 경우도 입사하고 초반에는 거래처 분들과의 合コン고-콩 미팅도 많이 하며 놀았답니다.하하

여러분들의 회사에서도 이런 저런 일이 많겠죠?^^
쨌든 항상 좋은 일들만 많이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